아이오닉 5 한 종류만으로는 부족하죠. 구글 웨이모에 공급 중인 로보택시 라인업을 2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복안입니다. 기아의 첫 전동화 목적기반차(PBV) 모델 PV5를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개발하는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는 소식이거든요.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는 기아 PV5의 로보택시 데브키트(Dev Kit)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개발키트는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한 핵심 도구로, 다양한 통신 방식과 호환되는 컨트롤러를 탑재한 전용 플랫폼입니다. 여기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얹으면 로보택시가 완성되는 구조예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로보택시를 대중교통과 물류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투입하려는 국내외 고객 요청에 따라 PV5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민우 체제, ‘AV 파운드리’로 시장 선점 노린다
올해 2월 취임한 박민우 AVP 본부장은 AV 파운드리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며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의 다양한 차량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로보택시를 찍어내 공급하겠다는 전략이죠.
현대차는 이미 구글 웨이모에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공급해 왔습니다. 기아 PBV까지 더해지면 PV5에 이어 2027년 출시 예정인 대형 PBV PV7까지 로보택시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과 월마트 같은 대형 물류 기업들도 내부 공간을 목적에 따라 바꿀 수 있는 PBV의 다용도성에 주목하고 있네요.
자체 로보택시도 속도…모셔널과 투트랙
현대차그룹은 외부 공급과 동시에 자체 로보택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계열사 모셔널은 미국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로 무인 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AVP 본부는 AI 기술 내재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은 웨이모와 테슬라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데, 현대차가 차량 플랫폼 공급자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자’로 영역을 넓혀가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기아 PBV가 로보택시 게임의 새 플레이어로 등장할 시점이 머지않은 전망입니다.
- 원문: 전자신문 — 현대차그룹, 기아 PBV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 착수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5-25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