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내리막이던 테슬라의 중국 소매 판매가 5월 들어 23% 급반등했다. 올해 3~4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기록한 첫 반등이다. 같은 기간 중국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급증해,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동시에 페이스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징가와 CnEVPost가 6월 8일(현지시간) 보도한 중국승용차협회(CPCA) 잠정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5월 한 달간 중국 내에서 약 5만 8,000대의 차량을 소매 판매했다. 이는 4월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3월(-11.5%)과 4월(-0.6%) 연속 역성장을 끊은 반등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를 필두로 한 현지 제조사들의 가격 공세가 거세지는 판이다. BYD는 5월에만 37만 5,000대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하며 테슬라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의 반등은 4월 말 실시한 모델Y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이 일정 부분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5월에도 모델3 퍼포먼스 출시와 함께 보험 보조금·저금리 금융 옵션을 유지하며 가격 방어에 주력했다.
주목할 대목은 수출 쪽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5월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만 9,000여 대로 집계됐다. 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선적이 5월 들어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글로벌 수출 허브로서, 연간 95만 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경쟁 강도가 전례 없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테슬라가 두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브랜드 충성도와 충전 인프라 우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다. 다만 월가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BYD·샤오미·지리 등 현지 업체들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7%대까지 끌어내렸다는 점을 들어, 한 번의 반등만으로 추세 전환을 확신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테슬라의 2분기 중국 실적 확정치는 7월 초 발표된다. 6월 판매가 5월의 반등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지가 2분기 전체 인도량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업계 관점으로는, 6월 말 분기 말 촉진 프로모션이 관건이다.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분기 마지막 달에 집중적인 인센티브를 투입해 왔고, 이것이 통할 경우 중국 시장에서의 연착륙 시나리오가 힘을 받을 수 있다.
- 원문: Benzinga — Elon Musk’s Tesla Reports 22% China Sales Growth, 68% Export Surge In May
- 보조: CnEVPost — Tesla ends two-month retail slump in China with strong May performance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6-0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