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반으로 갈라졌는데,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걸어서 나왔다.”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서 7월 18일 밤 발생한 다중 추돌 사고에서 나온 목격자 진술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충돌 후 차체가 두 동강 났음에도 탑승자 전원이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FOX5 DC와 DC News Now에 따르면 이 사고로 총 10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이버트럭이 다른 차량 여러 대와 연쇄 충돌하는 과정에서 차체가 분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사이버트럭의 구조적 특성을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사이버트럭은 전통적인 유니바디나 보디온프레임 방식이 아닌,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 외판이 주요 구조 강성을 담당하는 ‘엑소스켈레톤’ 설계를 채택했다. 테슬라는 출시 당시 “기존 픽업보다 비틀림 강성이 3배 이상 높다”라고 홍보했으나, 이러한 극단적 충돌 상황에서 차체 분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그동안 충돌 테스트 데이터로 확인된 바 없었다.
BASENOR는 사고 보도에서 “차량이 완전히 두 동강 났음에도 승객실(cabin)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를 유지했다”라며 “이것이 승객 생존의 결정적 요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차체 중앙부에서 분리됐지만 앞좌석과 뒷좌석 공간은 심각하게 찌그러지지 않은 모습이다.
자동차 안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 NHTSA 전직 엔지니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픽업트럭이 충돌로 반으로 갈라지는 것은 현대 자동차 공학에서 매우 드문 사례”라며 “이번 사고의 정확한 충돌 각도와 속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사고는 사이버트럭의 실제 도로 안전성에 대한 첫 대규모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차체 분리는 분명 우려할 만한 현상이지만, 그럼에도 탑승자가 전원 생존했다는 사실은 엑소스켈레톤 구조의 승객 보호 능력이 설계 의도대로 작동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NHTSA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현장 조사에 착수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사이버트럭의 안전 등급뿐 아니라 테슬라의 픽업트럭 시장 전략 전체가 재편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60만 대 이상 예약된 사이버트럭의 인도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 원문: FOX 5 DC — Massive Maryland crash splits Cybertruck in half
- 보조 출처: DC News Now, BASENOR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7-1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