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스타십 14호, 발사대 조립 끝났어요

스페이스X는 9월 23일 자사 X 계정에 “Stacking Starship ahead of Flight 14″라는 한 줄과 사진을 올렸다. 같은 날 일론 머스크는 이번 비행이 스타링크 V3 위성을 싣는 첫 궤도 발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발사대 위에 로켓이 실제로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십 14호 조립

출처: Spaceflight Now

407피트 로켓이 세워진 밤

스페이스플라이트 나우에 따르면 상단부 우주선(쉽 41)은 22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간) 텍사스 남부 스타베이스 생산동을 출발했고, 약 5시간30분 뒤 발사타워 집게에 실려 부스터 B21 위에 올려졌다. 상단부 길이만 52미터(171피트)이고, 조립이 끝난 전체 로켓은 124미터(407피트)에 이른다. 스페이스X는 조립 장면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했다.

조립 뒤에는 전 기체에 추진제를 채우는 습식 리허설(WDR)이 남아 있다. 스타베이스시는 23일 오전까지 해변과 도로 통제 공지를 내지 않아 리허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허가와 시각이 남았다

연방항공청(FAA)은 22일 오후 스타베이스 상공에 임시비행제한구역(TFR)을 설정했다. 기간은 9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고도 1만 피트까지다. FAA 허가가 나오면 발사는 이르면 9월 28일 오전 7시15분(중부시간, 1215 UTC)에 이뤄질 수 있다. 약 10시간 임무 동안 차세대 V3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궤도에 배치하는 것이 계획이다.

첫 궤도 비행이 왜 분기점인가

스타십은 지난 13차 비행까지 궤도 진입과 재진입, 착수를 단계적으로 검증해 왔다. 14차 비행은 검증을 넘어 실제 화물을 궤도에 남기는 단계다. 스타링크 V3 위성은 1기당 대역폭이 10테라급이라는 보도가 나온 차세대 기종으로, 스타십의 배치 능력과 위성 성능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다.

일정 조정의 흔적도 남아 있다. 9월 18일 보도에서는 첫 궤도 비행 목표일이 9월 28일로 밀렸다는 내용이 전해졌고, 22일에는 로켓이 발사대에 섰지만 연방항공청 허가가 남아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이번 조립 완료로 절차는 발사 허가와 기상 조건만 남긴 셈이다.

업계 시각도 이번 비행에 걸려 있다. 억만장자 아프리카는 스타십 첫 궤도 비행에 스페이스X의 2조 달러 가치가 걸려 있다는 분석을 내놨고, 우주 전문 매체들은 발사 성공 여부가 V3 배치 속도는 물론 스타십 재사용 일정 전체를 좌우한다고 본다. 스타베이스에는 44번 우주선이 다음 순서로 대기 중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마무리

이번 조립 완료는 스타십 프로그램이 시험 비행에서 위성 배치 단계로 넘어가는 문턱에 섰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관건은 FAA 발사 허가와 습식 리허설 통과 여부이며, 9월 28일 창을 놓치면 다음 기회까지 일정이 다시 밀립니다. 발사 이후에는 V3 위성 26기의 궤도 배치 결과와 스타십 재비행 준비 속도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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