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대개편, 삼성 AI 수장도 데려왔네요

“자율주행은 이제 속도전입니다. 조직도 인재도 과감하게 재편하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박민우 사장 체제 아래 첫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자율주행과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걸었어요.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AVP(자율주행)본부를 대폭 확대 개편하고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 인재들을 핵심 보직에 전진 배치했어요.

이번 개편의 핵심은 크게 세 갈래예요. 먼저 AVP본부 산하에 SDV 전담 조직을 신설해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어요. 기존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 SW 개발이 분산돼 있었는데, 이번에 하나로 묶으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린 거죠.

두 번째는 인재 영입이에요. 박민우 사장 체제에 맞춰 테슬라 오토파일럿팀 출신 엔지니어와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가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인력들이 AVP본부 핵심 직책에 대거 포진했어요. 특히 테슬라 출신 인재는 FSD(Full Self-Driving) 개발 경험을 현대차의 HDP(Highway Driving Pilot) 고도화에 접목할 것으로 보여요.

세 번째,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따로 있어요. 삼성전자 로봇AI 수장이었던 모 상무가 불과 반년 만에 현대차그룹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 유력하다는 뉴스토마토의 단독 보도가 나온 거예요. 이 상무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서 파격 승진하며 차세대 로봇 AI 전략을 총괄해 온 인물이에요. 현대차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의 접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는 대목이죠.

현대차그룹의 이번 조직 개편은 수치로도 의미가 읽혀요. AVP본부 정규 인력은 이번 개편으로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고, 연구개발비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 8천억 원을 기록했어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자율주행 R&D 투자 증가율로는 도요타와 GM에 이은 3위 수준이에요.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두고 “현대차가 더 이상 완성차 제조사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실제로 현대차는 최근 포티투닷의 SDV 운영체제 ‘기아 PV5’에 탑재하고, 내년 양산을 목표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준비 중이에요. 박민우 사장은 취임 당시 “2028년까지 글로벌 자율주행 톱3 진입”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어요.

이번 변화는 국내 자율주행 인재 지형도가 현대차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삼성이라는 국내 최대 IT 기업의 AI 인재까지 품에 안으면서, 현대차가 전장·로보틱스·자율주행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묶어내려는 의지가 선명해졌거든요. 같은 시기 현대차·기아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한미일 경제대화(TED)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첫 세미나를 열며 차량 보안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요. 자율주행이 단순한 주행 기술이 아니라 차량 전체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재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들이 현대차에 둥지를 틀고 삼성의 AI 인재마저 넘어오는 이 흐름, 완성차와 IT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 장면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 할 이유예요.


원문: 뉴스토마토 — 삼성전자 로봇AI 수장, 현대차행 유력 / 머니투데이 — 조직 신설하고 인재 영입…자율주행 속도내는 현대차그룹 / 서울경제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박민우 체제’ 본격화 / 이데일리 — 현대차그룹, 테슬라·엔비디아 출신 인재 전진배치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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