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또 온다, 피지컬 AI로 한국 재계 총출동하네요

시장이 하루 만에 1,350조 원 넘게 움직였어요. 엔비디아 시총만 그런 게 아니라, 한국 증시 전체가 들썩인 거죠. 발단은 단 하나 — 젠슨 황이 6월 5일, 그러니까 다음 주 금요일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는 소식이에요.

조선일보가 5월 29일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타이베이(6월 1~4일)를 마친 직후 곧바로 방한할 예정이에요. 작년 10월, 치맥을 곁들였던 그 유명한 ‘1차 깐부회동’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 당시엔 삼성·SK의 HBM 공급이 주제였다면, 이번엔 판이 훨씬 커졌어요.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Physical AI) 예요. 쉽게 말하면 AI가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걸 넘어, 실제 물리적인 기계를 움직이고 공장을 돌리는 단계로 접어든다는 뜻이에요. 젠슨 황은 최근 여러 자리에서 “AI의 다음 장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라고 강조해 왔고, 이번 방한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회동 대상도 무게감이 다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모두 거론되고 있어요. 사실상 한국 재계 ‘올스타’ 라인업인 셈이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별도 일정으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SDV·로보틱스, LG는 클로이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SK는 AI 반도체와 제조 AX, 네이버는 AI 클라우드 — 저마다 엔비디아의 플랫폼(아이작, 젯슨 토르, 옴니버스)과 접점이 뚜렷하거든요. 시장이 반응한 것도 이 지점이에요. 29일 하루만 네이버 주가가 14~17% 급등했고, LG전자는 20~26% 폭등, LG CNS는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코스피도 이날 8,476.15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젠슨 황 방한 기대감과 삼성의 HBM4E 12단 세계 최초 출하 소식이 동시에 터지면서 시장 전체가 AI 훈풍으로 달아올랐죠.

업계에선 이번 회동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한국이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공급망에서 핵심 허브로 포지셔닝되는 신호로 읽고 있어요. 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모두 제조업 기반이 강한 한국에 유리한 영역이거든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방한이 성사되면 한국은 AI 반도체(HBM)에 이어 피지컬 AI 하드웨어까지 엔비디아 생태계에 편입되는 셈”이라고 분석했어요.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GTC 타이베이와 연달아 잡힌 강행군 일정, 그리고 이번에도 실제로 ‘깐부회동’이라는 이름으로 공식화될지는 아직 미정이에요. 하지만 비공식이든 공식이든, 젠슨 황이 직접 날아온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테크 산업에 던지는 무게감은 충분히 큽니다. 방한 성사 여부와 구체적 협력 내용은 다음 주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