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고객지원을 AI 음성 비서 그록 보이스(Grok Voice)가 사실상 통째로 맡았다. 하루 1만 5,000건 이상의 상담·판매 전화를 처리하고, 주당 3,000건 이상의 주문을 완료한다.

스페이스XAI는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에서 스타링크에서 그록 보이스를 사용해 하루 1만 5,000건 이상의 인바운드 고객지원·판매 전화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록이 하드웨어 문제를 진단하고 교체품을 발송하며, 음성과 채팅을 합쳐 주당 3,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그록 보이스가 스타링크에서 지원·판매용으로 대규모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배치는 지난 4월 공개된 구상의 연장선이다. 스페이스XAI가 그록 보이스 씽크패스트 1.0을 내놓을 당시, 스타링크의 전화 상담원은 판매 문의의 20%를 전환하고 지원 문의의 70%를 사람 개입 없이 자체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수백 개 워크플로에 걸쳐 28개 도구를 활용하며 하드웨어 진단과 교체품 발송, 서비스 크레딧 부여까지 처리한다. 7월에는 지능과 전사, 도구 사용 신뢰도를 개선한 씽크패스트 2.0으로 업그레이드했고, 8월 5일부터 기본 버전으로 전환됐다.
스타링크의 가입자 성장세가 이 전략의 배경이다. 스타링크는 6월 말 기준 가입자를 1,200만 명으로 두 배 늘렸고,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에서 연결 매출이 66% 증가했다. 머스크는 이후 가입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록과 X를 아우르는 스페이스X AI 부문은 2분기에 25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스페이스X는 AI를 최대 장기 기회로 보고 26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한다.
외신의 시선은 콜센터의 AI 대체에 모아졌다. PC매거진(PCMag)은 수천 명이 스타링크의 AI에 전화와 채팅으로 주문을 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AI는 스타링크 고객센터에서의 A/B 테스트에서 판매 전환율과 지원 해결률이 유의미하게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사람 개입 없는 응대 방식을 두고 오류 발생 시 책임 소재와 이용자 불만 대응을 우려하는 시선도 함께 나온다.
그록 보이스의 스타링크 전면 배치는 AI가 거대 기업의 콜센터를 통째로 대체한 첫 대규모 사례로 읽힙니다. 사람 상담원 없이 하루 수만 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모델이 검증된다면, 항공·통신·금융처럼 고객응대가 두꺼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무인 루프가 주는 효율과 책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앞으로 스타링크의 민원 해결률과 고객 만족도 지표가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 원문: Benzinga — Elon Musk Says Grok Is Taking Over Starlink Support: 15,000+ Calls a Day, 3,000+ Orders a Week
- 보조 출처: PCMag — Thousands Are Calling, Chatting With Starlink’s AI To Place Orders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8-25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