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텍사스주 포트벤드 카운티에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셀 제조 공장을 추진 중이다. 휴스턴크로니클과 더비즈니스저널스가 7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테라팹(반도체) 발표 사흘 만에 나온 이 계획은, 머스크가 텍사스를 글로벌 제조 허브로 재편하려는 구상의 또 한 축이다.
새 공장 부지는 휴스턴 남서부 포트벤드 카운티 일대로,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오스틴 인근)와는 별개의 입지다. 포트벤드 카운티는 이미 텍사스 태양광 발전의 중심지로, 외르스테드의 430MW급 올드300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 중인 지역이기도 하다. 테슬라가 태양광 셀 생산을 이곳에 배치한 것은 발전-제조 연계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의 텍사스 제조 벨트는 지난 6일 테라팹 공식 발표로 윤곽이 드러났다. 컬리지스테이션 인근의 반도체 공장(168억 달러)에 이어 포트벤드 태양광 셀 공장(100억 달러), 오스틴의 전기차 기가팩토리, 라스롭의 메가팩토리까지 포함하면 텍사스 내 생산시설에만 400억 달러(약 55조 원)가 넘는 투자가 몰린 셈이다.
주목할 지점은 테슬라가 태양광 셀을 ‘내재화’하려는 의도다. 현재 테슬라의 솔라루프와 메가팩에 들어가는 태양광 셀은 대부분 외부 조달에 의존한다. 중국산 셀이 글로벌 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 내 자체 생산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상 첨단 제조 세액공제 혜택과 맞물려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셀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바이든·트럼프 양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의 이번 행보는 정책 수혜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더비즈니스저널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포트벤드 카운티 당국과 세제 혜택 협상을 진행 중이며, 부지 규모와 고용 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착공 시점 역시 미정이다. 다만 100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가 공식 확인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검토 단계를 넘어 실행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테라팹과 이 태양광 셀 공장이 동시에 가동되는 시점이 오면, 텍사스는 실리콘밸리도 따라잡지 못한 ‘하드웨어 제조의 행성’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원문: Houston Chronicle — Tesla plans $10B solar cell factory in Fort Bend County as Musk expands Texas manufacturing
- 보조 출처: The Business Journals — Tesla plans $10B solar cell factory in Fort Bend County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8-0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