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AI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예측 불가능한 법적 리스크예요. LG AI연구원이 이 지점을 정조준했어요.
LG AI연구원은 오는 9월 차세대 초거대 AI ‘엑사원 넥서스(EXAONE Nexus)’를 상용화한다고 23일 밝혔어요.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엑사원 넥서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AI 법적 리스크 관리 기능’이에요. 생성형 AI가 내놓은 결과물이 저작권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산업 규제에 저촉되는지 사전에 검토해 주는 기능을 모델 자체에 탑재했다는 점이 핵심이거든요.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 ‘법적 안전장치’를 전면에 내세운 건 LG가 처음이에요. 그동안 기업들은 AI 도입 의지는 크지만 산출물의 법적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전면 도입을 망설여 왔어요. 특히 금융·의료·공공기관처럼 규제가 엄격한 분야에서는 이 문제가 더 컸죠.
엑사원 넥서스는 LG AI연구원이 지난 4월 공개한 엑사원 4.5의 후속 모델이에요. 엑사원 4.5는 국내 최초 멀티모달 모델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는 능력을 갖췄고, 개발 중인 ‘K-엑사원’은 한국어 특화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버전이에요. 넥서스는 여기에 ‘리스크 매니지먼트’ 레이어를 더한 상위 모델이라고 보면 돼요.
이와 함께 LG CNS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에 엑사원을 결합한 공공 AX 전략도 공개했어요.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연을 선보였는데, 상담과 민원 응대를 AI가 직접 처리하고 그 결과물의 법적 적합성까지 검증하는 흐름을 보여줬어요.
숫자로 보면 LG그룹의 AI 투자 규모도 만만치 않아요. LG AI연구원은 2026년에만 약 4,200억 원을 AI R&D에 투자할 계획이고, 엑사원 생태계를 활용하는 LG 계열사만 9곳에 달해요. LG CNS는 공공 부문에서만 3년 내 1,500억 원 이상의 AX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엑사원 넥서스의 ‘리스크 관리’ 기능에 주목하고 있어요.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AI 시장의 가장 큰 허들이 컴플라이언스라는 건 모두가 알지만, 기술로 풀어내겠다고 나선 곳은 LG가 처음”이라며 “특히 EU의 AI 규제법이 본격 시행되는 시점과 맞물려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어요.
이번 엑사원 넥서스의 방향성은 국내 AI 경쟁 구도에 새로운 축을 만들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로 ‘한국어 성능’에, 카카오가 카나나로 ‘대국민 접근성’에 집중하는 가운데, LG는 ‘신뢰와 규제 대응’이라는 틈새를 파고든 거죠.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전략이 단순한 국내용이 아니라는 거예요. EU AI법이 2026년 8월부터 전면 시행되고 미국도 주 단위로 AI 규제 법안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컴플라이언스 내장형 AI’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어요. LG CNS는 이미 동남아와 중동 공공기관에 에이전틱웍스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해요. AI를 쓰고 싶지만 법이 걱정돼서 못 썼던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될 모델이 엑사원 넥서스가 될지, 9월 출시가 기다려지네요.
원문: 지디넷코리아 — LG AI연구원 “엑사원 넥서스, 9월 상용화…AI 법적 리스크 관리”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24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