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주 AI 데이터센터, 1호 벌써 만실

경기도 파주의 한 대규모 공사 현장. 아직 크레인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곳에서, LG유플러스가 짓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1호 동의 입주 계약이 완공도 전에 마감됐다는 소식이 지난주 업계에 먼저 돌았어요. 국내 AI 인프라 수요가 이 정도일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조차 “속도가 다르다”는 반응이거든요.

조선비즈가 6월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파주에 건설 중인 AI 전용 데이터센터 1호 동이 완공 전 전량 판매됐다. 기업 고객들의 AI 연산 수요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애초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던 입주 계약이 조기 마감된 것이다.

데이터센터도 ‘품절’ 시대

LG유플러스는 2025년부터 파주에 총 3개 동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1호 동은 약 20MW(메가와트) 규모로,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GPU 서버 밀도가 3배 이상 높은 ‘고밀도 AI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전력 효율을 나타내는 PUE(전력사용효율)도 1.2 이하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나머지 2·3호 동은 각각 2027년과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선계약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 인프라 3파전

LG유플러스의 만실 소식은 통신 3사의 AI 데이터센터 경쟁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 KT는 용산에 AI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이며,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의 AI 인프라 협력에 더해 가산·분당 데이터센터의 GPU 증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6조 5천억 원에서 2028년 1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데이터센터협회 관계자는 “AI 학습·추론 수요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통신사들의 증설 계획만으로는 2027년 이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통신업계가 기지국·회선 사업에서 AI 인프라 사업자로 탈바꿈하는 과도기, 파주에서 시작된 ‘만실 신호’가 경쟁의 방아쇠를 당긴 셈이다.

원문: Chosun Biz — LG Uplus accelerates Paju AI data center build; first facility sold out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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