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옵티머스 연 1,000만 대 공장 공사 현장에서 오늘 큰 소식! 첫 철골 구조물이 세워졌다.”
5월 27일, 기가텍사스 상공을 띄운 드론이 포착한 장면에 대해 관측자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가 X에 올린 글이다. 약 2주 전 옵티머스 V3 공개가 연기된다는 소식과 함께 “공장은 짓는다”고 보도됐던 바로 그 부지에, 이제 실제 철골이 서기 시작한 것이다.
테슬라라티가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가텍사스 북부 캠퍼스에 건설 중인 옵티머스 전용 공장은 완공 시 연간 1,000만 대(하루 약 2만7천 대)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한다. 건물 길이는 기가텍사스 본관과 거의 맞먹는 4,000피트(약 1.2km) 이상으로, 폭은 50~70m 가량 좁다. 여기에 2단계 토지 정지 작업도 병행돼 확장 면적만 520만 평방피트(약 14만6천 평) 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는 수차례 “옵티머스가 테슬라 자동차 사업 전체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질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의 비중을 강조해왔다. 테슬라는 2026년 7~8월부터 프리몬트 공장에서 소규모 1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모델S·모델X 라인을 옵티머스 라인으로 전환한 조치다. 초기 생산분은 테슬라 내부 공장 작업에 먼저 투입되며, 실제 데이터를 쌓아 양산 공정을 정교화하는 데 활용된다.
텍사스 전용 공장의 본격 가동 시점은 2027년 여름이 목표다. 이는 프리몬트 파일럿 라인과 별개인 2세대 양산 라인으로, 연 1,000만 대라는 수치는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연 약 200만 대)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총 투자액은 수십억 달러로 추산된다. 액추에이터, 센서, AI 추론 칩 등 완전히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하지만 테라파브(Terafab) 칩 공장, 사이버캡 생산라인과 함께 기가텍사스 북부 캠퍼스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테슬라가 전기차 회사에서 범용 지능형 로봇 제조사로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번 첫 철골은 상징 이상의 무게를 가진다. V3 공개가 밀리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의 의구심을 키우던 시점에, 물리적 진척을 가시화함으로써 “우리는 진짜 만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공장이 먼저 서고 로봇이 뒤따르는 전략이 통할지는 2027년 여름에 판가름날 것이다.
- 원문: Teslarati — Tesla’s dedicated Optimus factory construction officially underway at Giga Texas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5-3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