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주가 스페이스X와 맺은 우주공항 비밀유지계약(NDA)이 ‘프로젝트 오스프리(Project Osprey)’라는 암호명으로 관리됐고, 최소 20명의 공직자가 서명한 NDA 31건이 26일(현지시각)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 경제개발국(LED)은 지난 1월 스페이스X와 NDA를 체결하면서 이 사업에 ‘프로젝트 오스프리’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이후 LED는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걸친 최소 20명의 공직자가 NDA에 서명하도록 주선했다고 타임스-피카윤·디 어드버킷이 공공기록 요청으로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NDA에 서명한 주 기관은 교통국, 환경품질국, 해안보호·복원청, 공공서비스위원회 등이다.
의회 쪽에서는 상원의장 캐머런 헨리를 비롯해 커크 탤벗 상원의원, 라이언 보리아크 하원의원 등 최소 3명의 의원이 서명했다. 버밀리언 패리시 지방 공무원들도 여럿 포함됐다. LED는 앞서 이 NDA들을 공공기록 요청에서 비공개 처리했는데, 주지사가 1000억 달러 규모 우주공항 계획을 발표한 다음날인 26일 31건을 공개했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 행정부는 이 사업이 상설 일자리 3000개를 만들고 스페이스X 최대 우주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지는 피칸아일랜드 남쪽 두 야생동물 보호구역 사이에 자리한 12만 5000에이커(약 5만 585헥타르)다. 주는 이 땅을 해안 침식·오염 소송 합의의 일환으로 엑슨모빌로부터 넘겨받은 뒤 스페이스X에 1억 달러에 매각했다.
랜드리는 발표 직후 기자단 앞에서 NDA에 대해 “내가 텍사스에 천둥을 뺏기길 바라겠나”라며 “다른 주들이 우리가 무슨 일을 벌이는지 알길 바라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기업들이 선출직 공무원과 협상하면서 정책이 자신들의 기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NDA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NDA 공개가 보여주는 건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닙니다. 주정부 기관 네 곳과 입법부 수장까지 동원된 이 비밀 체계는, 루이지애나가 스페이스X 유치를 단순한 기업 투자가 아니라 주(州) 차원의 유치 경쟁으로 끌어올렸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공공기록으로 사업의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12만 5000에이커 부지의 환경영향평가와 허리케인 대비 설계 등 ‘발표 이후의 실행’ 단계입니다. 코드명이 벗겨진 뒤에도 이 프로젝트가 기대한 규모로 굴러갈지는, 2027년 착공 여부가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 원문: NOLA.com — See which Louisiana officials signed NDAs for SpaceX’s ‘Project Osprey’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8-2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