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AI 부문 스페이스XAI가 뉴욕시의회의 AI 안전 입법 조사 증언에 응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10월 13일(화) 청문회 일정을 담은 성명을 내고, 스페이스XAI가 오는 금요일 동부시간 오전 10시 기술위원회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맥락부터 짚으면 이번 합의는 소환장 공방의 연장선이다. 시의회의 줄리 메닌 의장과 남아마카 에제베 법률고문은 9월 28일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AI 부문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10월 5일 열린 청문회에는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 메타 관계자가 모두 출석했지만 스페이스X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메닌 의장은 13일 성명에서 스페이스X가 시의회의 법원 집행 의사가 전달된 지 이틀 만에 증언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월요일 우리는 내부고발자와 세계 최대 기술기업,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몇 시간짜리 대규모 청문회를 열었다. 눈에 띄게 빠진 쪽은 스페이스XAI였고, 이는 용납될 수 없다.”
시의회가 제시한 조사 목적은 공공 안전과 사이버 보안, 경제 안정, 프라이버시, 소비자·기업 리스크가 즉각적인 입법 조치를 요구하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소환장 불이행 시 뉴욕시 법규상 제재나 처벌이 가능하다는 경고도 사전에 전달됐다. 시의회는 애초 머스크 본인이나 스페이스X의 다른 고위 관계자 중 누구든 증언하도록 요구했고, 이번에 회사가 응하기로 한 것이다.
기업 구조를 보면 스페이스XAI는 올해 2월 xAI가 스페이스X에 합병되며 출범했다. 펜타곤을 비롯한 일부 연방 기관이 쓰는 그록 모델을 포함한다. 스페이스X는 6월 기업공개(IPO)로 상장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고, 8월에는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600억 달러에 인수했다. 규제 당국 입장에서 이번 청문회는 거대 AI 사업자의 안전성을 들여다보는 창구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석이 상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방 의회가 AI 규제 입법에 막혀 있는 사이 뉴욕시의회가 증언을 강제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기술위원회 카르멘 데 라 로사 위원장은 CNBC에 “머스크 기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의회는 답을 요구한다”는 취지로 밝혔다. 다른 지방정부도 유사한 소환 절차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합의는 스페이스X가 지방정부 규제와 정면충돌하기보다 협상으로 선회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소환장을 끝까지 버티면 주가와 연방 계약에 부담이 커지고, 순순히 나서면 안전성 논란을 관리할 여지가 생깁니다. 스페이스X가 상장사가 되면서 규제 리스크를 자본시장 비용으로 계산하기 시작한 대목도 이번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금요일 청문회에서 스페이스XAI가 그록의 안전장치와 연방기관 납품 실태를 어디까지 공개하느냐입니다. 답변 수위가 향후 다른 지방정부의 소환 요구에도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 원문: CNBC — SpaceX agrees to testify to NYC Council about AI safety after receiving subpoena
- 보조 출처: amNewYork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10-1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