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플로리다 39A 첫 발사 눈앞이에요

왜 스타십은 텍사스가 아니라 플로리다로 가는가. 스페이스X가 스타베이스에서 14차 시험비행을 마친 지 열흘 남짓, 다음 무대는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패드다. 발사대 건설이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첫 플로리다 발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스페이스X의 줄리아나 셰이먼 NASA 과학·드래곤 프로그램 디렉터는 39A 패드 공정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사에 필요한 구조물과 시스템의 초기 시공을 대부분 마치고, 이제 시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첫 플로리다 발사가 몇 달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타십 플로리다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 해안을 따라 세 개의 발사대를 짓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에 두 곳, 케네디 우주센터에 한 곳이다. 39A는 이 가운데 핵심이다. 스타십 14차 시험비행은 9월 28일 스타베이스에서 이뤄졌다. 같은 로켓이 이제 텍사스가 아닌 플로리다에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것이다.

39A가 열리면 달라지는 것

플로리다 발사는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다. 발사 주기가 근본적으로 바뀐다. 스타베이스는 멕시코만에 접해 있어 남동쪽 궤도 발사에 제약이 있다. 반면 케네디 우주센터는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어 다양한 궤도로 쏘아 올리기 유리하다. 스페이스X가 플로리다에 발사대를 몰아서 짓는 이유다.

발사 인프라의 규모도 커진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완전 운영 단계에 들어가면 팰컨 시리즈를 점진적으로 줄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팰컨9과 팰컨 헤비가 맡아온 임무를 스타십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달 착륙선과 화성 화물선 계획까지 감안하면, 플로리다 발사대는 향후 10년 스페이스X 물량의 관문이 된다.

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일정이다. 39A 패드의 첫 스타십 발사가 성사되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두 곳에서 동시에 대형 로켓을 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NASA의 아르테미스 달 착륙 계획도 이 발사대에 일부 물량을 기대고 있다. 첫 발사 시점이 앞당겨질수록 관련 계약과 자금 흐름도 빨라진다.

스타십의 플로리다 진출은 스페이스X가 단일 발사장 의존에서 벗어나 다중 거점 체제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보입니다. 발사 주기와 궤도 선택권이 넓어지면 대형 로켓의 상업·정부 물량을 동시에 소화하는 능력이 좌우될 것이며, 39A의 첫 비행 일정이 그 출발점을 알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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