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북유럽 데이터센터에 추론 칩 8,800장을 납품한다는 소식, 이게 왜 특별할까요? 그동안 ‘한국산 AI 칩’ 하면 삼성·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를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었죠. 그런데 이번 계약은 메모리가 아니라 AI ‘두뇌’ 역할을 하는 추론용 프로세서, 그것도 한국 스타트업이 자체 설계한 NPU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거든요.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가 스웨덴 스톡홀름의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2세대 AI 추론 칩 ‘RNGD(레니게이드)’ 8,800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5일 밝혔어요. 이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단일 계약 기준으로 유럽에 납품한 최대 규모의 칩 공급 건입니다.
RNGD는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프로세서예요. LLM(거대언어모델) 추론 환경에서 엔비디아 H100 대비 전력 효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전력 소모가 큰 북유럽 데이터센터들이 친환경 운영을 위해 저전력 고성능 칩을 찾고 있다는 점이 퓨리오사AI에겐 기회로 작용한 셈이죠. 스톡홀름의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데이터센터를 표방하는 곳으로, 전력 효율을 중시하는 RNGD의 강점과 정확히 맞아떨어졌어요.
백준호 대표는 이번 계약에 대해 “한국 AI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 라고 평가했어요. 퓨리오사AI는 앞서 국내 KT 클라우드와 네이버 클라우드에 1세대 칩 ‘워보이(Warboy)’ 를 공급한 바 있고, DSC인베스트먼트·네이버·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톡홀름 계약을 두고 “한국 AI 팹리스의 유럽 시험대를 넘어선 첫 상업적 쾌거” 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EU 역내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는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AI 칩이 ‘신뢰할 수 있는 대안’ 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히는 거죠. 특히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유럽 데이터센터들의 움직임 속에서 퓨리오사AI가 의미 있는 포지션을 확보한 건 고무적이에요.
이제 관전 포인트는 후속 수주로 이어지느냐는 겁니다. 스톡홀름이 유럽 데이터센터 허브 중 하나인 만큼, 이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코펜하겐·오슬로 등 인근 도시로 확장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요. 오랫동안 ‘잠재력은 있지만 실적은 미지수’로 평가받던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생태계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진 날로 기억될 만한 소식이에요.
- 원문: 지디넷코리아 — 퓨리오사AI, 스웨덴 스톡홀름 AI 데이터센터 구축 참여…RNGD 8800장 공급
- 보조 출처: 비즈니스포스트 — 퓨리오사AI, 스웨덴 데이터센터에 AI 추론칩 ‘레니게이드’ 8800장 공급한다
- 보조 출처: The Korea Herald — FuriosaAI to supply 8,800 AI chips for Stockholm data center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8-05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