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3일(현지시간) FSD(Full Self-Driving) v14.3.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북미 지역 차량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IPO 당일이라는 가장 바쁜 날에도 직접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으며, 사이버트럭에는 처음으로 ‘액추얼리 스마트 소환(Actually Smart Summon)’ 기능이 탑재된 것이 주목할 대목이다.
이번 FSD v14.3.4(펌웨어 버전 2026.14.6.10)는 직전 버전인 v14.3.3의 마이너 포인트 릴리스다. 릴리스 노트에는 눈에 띄는 대대적 변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도리어 이전 버전에 있던 “눈동자 추적·안경 착용 처리·고속도로 주행에서의 운전자 모니터링 감도 개선” 항목이 이번 업데이트에서 삭제됐다. 테슬라가 해당 개선 사항을 연기했거나 다른 버전에서 별도로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사이버트럭의 기능 확장이다.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후 2년 가까이 스마트 소환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는데, FSD v14.3.4에서 처음으로 이 기능을 받게 됐다. 스마트 소환은 주차장에서 차량이 스스로 운전자 위치까지 이동해 오는 기능으로, 테슬라 오너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기대를 받아온 기능 중 하나다. 노트어테슬라앱은 이 버전에서 사이버트럭용 스마트 소환이 정식 포함됐다고 12일 보도했다.
TeslaFi 통계에 따르면 13일 오전 기준 전체 테슬라 차량 중 업데이트를 설치한 비율은 0.1%에 불과하다. 초기 물량은 제한적이라는 신호다. 이번 업데이트는 북미 지역의 하드웨어4(HW4/AI4) 차량으로만 배포되며, 유럽에는 별도 버전인 FSD v14.2.2.6이 막 출시된 상태다.
업계에선 테슬라의 FSD 버전 체계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북미·유럽의 버전이 완전히 분리됐고, HW3와 HW4 간의 기능 격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 업계 분석가는 “머스크가 IPO 당일에도 FSD 롤아웃을 직접 알렸다는 건, 자율주행이 여전히 테슬라의 최우선 의제임을 시장에 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점으로는 사이버트럭의 스마트 소환 추가가 상징하는 바가 크다. 테슬라는 2026년 들어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하며 FSD와 차량 자율이동 기술의 통합을 가속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이 FSD 기능 면에서 모델Y·모델3와 동등해진다는 것은, 테슬라의 전 라인업이 로보택시 플랫폼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 원문: Tesla Oracle — Tesla starts the rollout of FSD v14.3.4, official release notes, rollout status
- 보조: Not a Tesla App — Tesla Releases ‘Actually Smart Summon’ for Cybertruck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6-1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