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반도체가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 적용에 돌입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가 6월 4일 K-AI 반도체 기업들의 양산 전략 발표회에서 한 이 말 한마디에, 업계의 기대와 긴장이 동시에 묻어났어요. R&D 성과가 드디어 양산이라는 시험대 위에 오른 거죠.
시사저널e 보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리벨리온·딥엑스 3사는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어요. 딥엑스는 산업용 AI 플랫폼 기업 에이온과 3년 장기 양산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리벨리온은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의 해외 진출을 타진 중입니다. 퓨리오사AI는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4,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확보해 양산 설비 투자에 나섰어요.
이 자리에서 눈에 띈 건 정부의 ‘올인’ 기조입니다. 배 부총리는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고, 산업은행도 AI 기업 대상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어요.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중 상당 부분이 AI 인프라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아요. 테크M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산 NPU가 엔비디아 GPU 생태계에 익숙한 고객사들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어요. 실제로 글로벌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엔비디아가 장악한 상황에서, 국산 반도체의 설 자리를 찾는 과정은 녹록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양산 전환은 의미가 커요. 지난 3년간 정부 R&D 예산 1조 2,000억원이 투입된 국산 AI 반도체가 드디어 ‘팔리는 제품’이 되는 첫해가 2026년이기 때문이죠. 결국 하반기 실적이 말해줄 겁니다. K-반도체의 AI 버전이 과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지 말이에요.
- 원문: 시사저널e — 퓨리오사AI·리벨리온·딥엑스, 실증 넘어 양산 경쟁 본격화···사업화 시험대
- 보조: 테크M — 배경훈 부총리 ‘韓 AI 반도체, 현장 적용 돌입…정부 지원 지속’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0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