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원, 65조원, 77%.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숫자 세 개만 봐도 AI 반도체 시대의 판도가 느껴지거든요. 오는 7월 10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외국기업 사상 최대 규모로 ADR을 상장하는 것부터 2분기 영업이익 65조원 전망, 그리고 세계 1위를 넘보는 77% 영업이익률까지 — SK하이닉스가 HBM이라는 단 하나의 무기로 써내려간 기록이에요.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미국주식예탁증서) 발행 규모는 약 290억달러(약 43조~44조원)로, 외국기업의 미국 ADR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에요. 종전 기록은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였는데, SK하이닉스가 이를 8년 만에 갈아치우는 거죠. 7월 10일 상장을 앞두고 UBS는 목표주가를 320만원까지 상향했고, LS증권도 HBM 가격 인상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가를 330만원으로 올렸어요.
2분기 실적 전망도 역대급이에요. HBM 가격이 공급 부족 속에 계속 오르면서 매출 80조원에 영업이익 65조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여요. 영업이익률은 77%에 육박해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중 1위를 차지할 게 확실시되고 있어요. 같은 기간 삼성전자 DS부문의 예상 영업이익과 합치면 한국 반도체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합작하는 셈이거든요.
이번 나스닥 상장의 의미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서요. HBM 시장 점유율 58%로 1위를 달리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자본시장에 직상장하면, TSMC-엔비디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더 커질 거예요. 특히 AI 반도체에 몰린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직접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ADR은 HBM 증설을 위한 실탄 확보이자 글로벌 AI 인프라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발판이에요.
증권가에서는 이번 ADR이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하고 있어요.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세계 1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만 상장된 탓에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대비 저평가받아 왔거든요. KB자산운용의 ‘KB 삼성전자SK하이닉스50 펀드’가 이날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AI 반도체에 대한 국내외 투자 수요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나스닥 상장으로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유입되면 밸류에이션 갭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요. 이는 삼성전자 등 다른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증시 진출에도 긍정적 선례가 될 수 있어요.
한편 경쟁 구도도 요동치고 있어요.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에 14조원(93억달러)을 투자해 HBM 공장을 증설하며 추격에 나섰고, 중국 CXMT도 HBM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어요. 삼성전자도 차세대 HBM4로 반격을 준비 중이죠. 그럼에도 지금의 HBM 슈퍼사이클을 가장 완벽하게 타고 있는 곳은 단연 SK하이닉스예요. 10일 나스닥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 반도체가 ‘제조 강국’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역으로 올라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거예요. HBM 하나로 세계 시총 톱10에 도전하는 SK하이닉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7월 10일로 쏠리고 있어요.
- 원문: 연합뉴스 — SK하이닉스, 7월 10일 나스닥 ADR 상장…외국기업 최대규모
- 보조: 블로터 —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5兆 예상…이익률 ‘세계 1위’ 넘본다
- 보조: 한국경제 — 최태원 매직 시작된다…SK하이닉스, 외국기업 역대 최대 美 ADR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7-0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