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2번. 스페이스X의 팰컨 부스터가 지상으로 되돌아온 통산 횟수다. 회사는 9월 19일 오후 6시 47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 4E 발사대에서 팰컨9을 쏘아 올려 스타링크 V2 미니 옵티마이즈드 위성 27기를 궤도에 투입했다. 한국시간으로는 9월 20일 오전 10시 47분에 이뤄진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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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번째 스타링크 임무, 부스터는 17번째 비행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에 따르면 이번 임무명은 스타링크 15-27이며, 올해 들어 81번째 스타링크 발사다. 1단 부스터 B1093은 17번째 비행을 마치고 발사 약 8분 30초 뒤 태평양을 항해 중이던 무인선 ‘오브 코스 아이 스틸 러브 유’에 착륙했다. 이 배에 내린 225번째 부스터이자 팰컨 시리즈 통산 662번째 착륙 기록이다. B1093은 앞서 미 우주군 우주개발국(SDA) 임무 두 건과 트랜스포터-16, 스타링크 위성 13개 묶음을 실어 올린 이력이 있다. 위성 27기는 발사 약 1시간 뒤 궤도에서 순차 분리됐다.
재사용 횟수가 곧 발사 리듬
인도 매체 뉴스바이트는 이번 발사를 올해 107번째 팰컨9 발사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스타링크 임무만 81번이니, 발사체 한 종류로 위성 인터넷과 상업·국가안보 수요를 동시에 소화한 셈이다. 스페이스X가 1단 재사용을 전제로 발사 간격을 좁혀 온 결과다. 이번처럼 17번째 비행까지 투입된 부스터는 단순한 재활용품이 아니라 정비 주기와 부품 수명 데이터를 쌓는 자산이다. 발사 추적 사이트 킵트랙(KeepTrack)이 B1093의 열일곱 번째 비행과 착륙을 별도 기록으로 남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숫자만 보면 이번 발사는 평범하다. 위성 27기는 스타링크 V2 미니 계열의 표준 탑재량이고, 밴덴버그에서 서쪽으로 치우친 남동 방향 궤적도 최근 몇 달간 반복된 패턴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오히려 회수 쪽에 있다. 무인선 ‘오브 코스 아이 스틸 러브 유’ 한 척이 225번째 착륙을 받아냈고, 팰컨 부스터 전체로는 662번째 회수였다. 발사체 산업에서 재사용은 이미 실험 항목이 아니라 발사 일정을 짜는 전제 조건이 됐다.
다음 관전 포인트
발사장 밖 일정도 맞물려 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9월 28일 스타십 14호의 첫 궤도 비행을 목표로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같은 달 말에는 텍사스 맥그레거 시험장 상공 통제와 로드스터 공개 행사가 예정돼 있다. 팰컨9이 만든 연 100회 이상의 발사 리듬과 스타십의 궤도 진입이라는 두 과제가 동시에 굴러가는 국면이다.
이번 발사에서 주목할 지점은 위성 숫자가 아니라 부스터의 비행 횟수입니다. 17번 비행을 마친 기체를 다시 대기열에 올린다는 것은 회수·정비·재투입의 전 과정이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며, 이 데이터가 쌓일수록 발사 단가 협상력도 함께 올라갑니다. 다음 확인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스타링크 15-27 위기 편대가 정상 궤도에 안착하는 시점, 그리고 9월 28일 스타십 14호가 규제 문턱을 넘어 실제로 궤도에 오르는지 여부입니다.
- 원문: Spaceflight Now — SpaceX launches 27 Starlink V2 Mini satellites on Falcon 9 rocket from Vandenberg
- 보조 출처: KeepTrack — B1093 Nails 17th Flight on Starlink 15-27, NewsBytes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9-20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