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FSD 중국 출시됐는데…사기 소송도 같이 터졌대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Supervised) 소프트웨어가 마침내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그런데 같은 날, 중국 법원에서는 FSD의 성능이 테슬라의 마케팅 약속에 미치지 못한다며 10명의 오너가 5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사기 소송이 시작됐다.

테슬라는 11일 자사 웹사이트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내 FSD Supervised 판매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6만 4천 위안(약 8,800달러)이며,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우선 활성화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FSD 출시는 테슬라에게 2024년 말부터 기다려 온 중대 이정표다.

그러나 출시 당일에 터진 사기 소송은 이 이정표에 찬물을 끼얹었다. MSN과 중국 테크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원고 측은 “FSD가 테슬라가 약속한 수준의 자율성을 전혀 제공하지 못한다”며 광고 허위 표시와 사기 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FSD와 관련된 첫 공식 사기 소송이다.

소송의 배경에는 중국 내 경쟁 심화가 자리한다. 화웨이,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 등 현지 기업들은 이미 도심 내비게이션 기반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보급했고, 가격도 테슬라 FSD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ADAS에 대해 점점 더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으며, ‘약속과 실제의 간극’에 대한 민감도도 커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소송이 유럽에서 FSD가 벨기에·덴마크의 승인을 연이어 받은 시점과 맞물렸다는 사실이다. 테슬라의 FSD는 글로벌 시장에서 양극단의 신호를 동시에 받고 있다. 업계 관점으로는, 중국 소송의 향방이 FSD의 브랜드 신뢰도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규제 당국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원문: Teslarati — Tesla says FSD Supervised is available in China
  • 보조 출처: MSN — Chinese court hears first Tesla Full Self-Driving fraud case as 10 owners seek over $500,000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6-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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