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타링크 의존 줄인다는데 대체재가 있나요

스타링크 없이 캐나다의 북부 통신과 방위 통신을 감당할 수 있을까.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스타링크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답하면서도, 다른 위성망이 아직 스타링크의 성능과 복원력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점은 인정했다.

캐나다 스타링크 의존도 축소 방침

출처: Drive Tesla Canada

“벗어난다, 두말할 것 없다”

인터뷰는 9월 23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카니 총리는 스타링크를 두고 “Starlink, we will diversify away from, no question”이라고 말했다. 확실히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유럽 파트너와 한국 등과 협력해 규모를 확보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자체 위성망만으로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현실 인식이 깔려 있다.

그는 이 문제를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더 큰 작업의 일부로 설명했다. 미국의 군사 행동이라는 ‘극단적 꼬리 위험’까지 검토했다고 밝히면서, “이런 자리에 있으면 극단적 꼬리 위험을 들여다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51번째 주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도 그냥 리스크 관리일 뿐”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침공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지만, 대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무책임하다는 논리다.

온타리오의 엇갈린 셈법

방위 통신을 넘어 정부 조달 시장에서는 이미 계산이 복잡해졌다. 온타리오주는 2024년 11월 체결한 1억 달러(약 1,350억 원) 규모 스타링크 계약을 지난해 3월 트럼프 관세에 반발해 취소했다. 약 1만5천 가구를 북부·오지에 연결하려던 ‘온타리오 위성 인터넷 프로그램’이었다. 머스크는 당시 X에 “oh well”이라는 두 단어로 반응했고, 온타리오주는 이후 스페이스X와 비밀 합의를 맺고 위약금이 계약 규모보다 훨씬 적다고만 밝혔다. 글로벌뉴스 보도에 따르면 계약에 서명한 킹가 수르마 재무위원장은 지금도 취소 비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같은 주의 교사연금은 스페이스X 지분을 87억 달러어치 들고 있다. 주 정부가 계약을 끊은 회사에 연금이 투자하고 있는 구조다. 카니의 발언이 정부 조달과 공공 자금 사업에 주로 해당한다는 점도 이 맥락에서 읽힌다. 개인 이용자는 여전히 스타링크에 직접 가입할 수 있고, 퀘벡주는 스페이스X와 장비비와 월 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협약을 유지하고 있다.

대체 인프라는 어디까지 왔나

오타와가 밀고 있는 카드는 테레사트 라이트스피드다. 연방정부는 이 저궤도 위성망에 21억4천만 달러 대출을 약정했다. 아직 상용 서비스 전 단계여서, 지금 당장 스타링크를 대체하기는 어렵다. 누나부트 준주에서는 노스웨스트텔이 연방정부가 확보한 라이트스피드 용량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할 계획이다.

카니 총리가 특히 강조한 분야는 방위 통신이다. 정부가 직접 사들이는 위성 서비스는 민간 가입과 달리 계약 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체 사업자가 준비되면 조달 구조부터 바뀐다. 그가 유럽 파트너와 한국을 후보로 언급한 것도 규모의 경제를 함께 확보하려는 판단으로 읽힌다. 실제로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는 다른 위성망이 스타링크의 능력과 복원력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카니 총리 본인이 인정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의 조달 방식도 이미 방향을 틀었다. 오타와는 라이트스피드 용량을 확보해 농촌·오지 인터넷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구조를 택했다. 위성을 직접 운영하는 대신 용량을 사서 지역 사업자에게 넘기는 방식이다. 지역 통신사가 위성망 선택권을 쥐게 되는 만큼, 스타링크 의존을 낮추는 효과는 개인 요금제가 아니라 조달 계약에서 먼저 나타난다.

캐나다는 이미 스타링크 가입자가 50만 명을 넘겼다.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는 카니의 발언을 두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조달 결정에 국한된 신호라고 정리했다. 개인의 선택지를 막는 조치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테슬라노스는 온타리오 교사연금의 스페이스X 지분 규모를 함께 짚으며, 주 정부와 연금의 상반된 이해관계를 부각했다.

이번 발언은 위성 인터넷이 통신 서비스가 아니라 안보 자산으로 재분류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조달 시장에서는 이미 스타링크를 대체할 후보가 가격과 일정 협상력의 핵심이 됐습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테레사트 라이트스피드의 첫 발사와 상용화 일정, 연방 조달 방식의 변경 여부, 그리고 온타리오주가 끝내 공개하지 않은 위약금의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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