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7월 2일(현지시간)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을 위한 정적 연소 테스트(Static Fire)를 실시했다. 상단부 Ship 40에 장착된 6개의 랩터 엔진을 동시에 점화했으며, 스페이스X는 이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13차 통합 비행(IFT-13)을 위한 핵심 점검 절차다. Ship 40은 6기의 랩터 엔진(대기권용 3기, 진공용 3기)을 장착하고 있으며, 정적 연소는 발사대에 고정한 상태에서 엔진만 점화해 추진 시스템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이번 점화는 수 초간 지속됐고, 모든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차 비행은 지난 5월 말 실시됐으며, 상단부가 인도양에 착수(Splashdown)한 직후 폭발하며 FAA(미 연방항공청)의 사고 조사 대상이 됐다. FAA는 조사 완료와 시정조치 이행 전까지 차기 발사를 허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IFT-13의 구체적 발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8월 중 발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테스트 소식은 SPCX(스페이스X 상장지수)가 IPO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시점과 맞물렸다. BÖRSE Stuttgart에서 거래되는 SPCX는 스타십 발사 지연과 FAA 조사 이슈로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페이스X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190달러 목표가를 제시하며 “재사용 가능한 초중량 로켓 스타십이 성공의 핵심 축”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1단 부스터인 Booster 20에 33기의 랩터 엔진을 장착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관련 커뮤니티에 유출된 사진들에 따르면, Booster 20의 엔진 장착은 이미 상당 부분 완료된 상태이며 조만간 부스터 자체의 정적 연소 테스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Ship 40의 성공적 점화는 IFT-13을 향한 첫 공식 이정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FAA라는 외생 변수에도 불구하고 스타십 캠페인은 느리지만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원문: Space.com — SpaceX fires up all 6 of Starship’s engines ahead of 13th test flight
- 보조: CNBC — Dan Ives goes bullish on SpaceX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7-0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