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JP모건·삼성증권 달고 IPO 출사표…나스닥도 검토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드디어 증시 문을 두드릴까요? 리벨리온이 JP모건과 삼성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어요. 그것도 코스닥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동시에 검토 중이에요.

IT조선과 포쓰저널 등 다수 매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을 해외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국내 주관사로 각각 선정했어요. 목표 시기는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1순위로 두고 나스닥 병행 상장도 열어둔 전략이에요. JP모건이라는 이름 자체가 상징적이죠 — 글로벌 테크 IPO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하우스 중 하나가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의 성장성을 인정했다는 뜻이니까요. 삼성증권은 국내 기관 투자자 유치와 코스피 상장 실무 전반을 맡을 전망이에요.

리벨리온은 지난해 사피온과의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이후 가파른 성장 궤도를 그리고 있어요. 사우디 아람코와의 AI 칩 공급 계약으로 중동 시장에 진출했고, KB금융과의 AI 얼라이언스로 금융권 NPU 도입을 추진 중이에요. 국가성장펀드에서도 투자를 유치했고, 최근에는 오라클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했죠. 여기에 지난달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소버린 AI’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공개했어요. NPU 설계부터 클라우드 최적화, 금융·공공 특화 솔루션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 가는 단계예요. 퓨리오사AI도 같은 날 포르투갈 리스본에 NPU 실증 서버를 구축하며 유럽 시장에 발을 들였고요.

리벨리온의 IPO 추진은 K-AI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커요. 퓨리오사AI도 프리IPO 단계에서 8,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사피온과의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리벨리온이 먼저 증시에 안착하면 후발 주자들의 투자 심리도 크게 달라질 수 있죠.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이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서 점차 다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 팹리스의 증시 데뷔는 단순한 IPO 이상의 의미를 가져요. 엔비디아 생태계 바깥에서 ‘제2의 AI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글로벌 움직임과 맞물려 있거든요. 과기정통부가 최근 개소한 K-AI반도체 기술지원센터도 “퓨리오사·리벨리온의 동생들을 발굴하겠다”며 생태계 확장에 나선 상황이에요.

리벨리온의 자신감은 수치에서도 드러나요. 지난 3월 국가성장펀드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은 구체적인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천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어요. 사우디 아람코와의 계약 이후 중동과 유럽에서 추가 수주 논의도 이어지고 있고요. NPU 설계 역량 하나로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6년 차 스타트업이, 이제는 자본시장에서도 인정받으려는 순간이에요.

넘어야 할 산도 분명히 있어요. AI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까다롭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도 변수예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로 그날 6%대 급락을 겪으면서, AI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이 다시 불거졌죠. 이런 분위기에서 IPO에 나서는 건 도전적인 타이밍이에요. 하지만 JP모건이 주관사로 나선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미 리벨리온을 향하고 있어요. K-AI 반도체의 첫 증시 데뷔가 어떤 그림으로 그려질지, 내년 상반기가 분수령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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