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7월 1일(현지시간) 웨드부시 증권의 대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스페이스X에 대한 첫 공식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남긴 이 한마디는 월가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압축한다.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에 목표주가 190달러. IPO 이후 부침을 겪던 스페이스X 주가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애널리스트 벤치마크가 제시된 셈이다.
아이브스는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하지만, 스페이스X에 대한 공식 리포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야후 파이낸스와 IBD 등에 따르면 그는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는 단순한 발사체 회사가 아니라 AI, 통신, 방위, 에너지 등 4개 산업을 수직 통합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목표가 190달러는 IPO 공모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의미하며, 스타링크의 현금흐름과 스타십의 상업화 일정,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된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감안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아이브스가 테슬라 커버리지에서 쌓은 ‘머스크 프리미엄’ 논리를 스페이스X에도 그대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그는 “머스크의 실행력과 인재 동원 능력은 단일 섹터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스페이스X의 AI·방위·통신 복합 포트폴리오가 경쟁사 대비 30% 이상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웨드부시 내에서도 과감한 목표가로 유명한 애널리스트로, 과거 테슬라에 대해 월가 최고 수준의 목표주가를 지속적으로 제시해온 이력이 있다.
24/7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아이브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당일 스페이스X 주가는 6% 하락했다. 같은 날 로켓랩이 5%, 버진 갤럭틱이 3%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월가에서는 “IPO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 커버리지 개시 자체는 중장기 호재”라는 분석과 “190달러 목표가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다”는 냉정한 반응이 엇갈린다.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이번 커버리지 개시를 두고 “댄 아이브스가 머스크와 스페이스X에 대단히 좋은 소식을 전했다”고 평했다.
아이브스의 커버리지 개시로 스페이스X를 추적하는 공식 애널리스트 수는 3곳으로 늘었다. IPO 주관사들을 제외한 독립 리서치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커버리지다. 이번 개시는 스페이스X가 단순한 ‘IPO 이벤트주’에서 벗어나 정규 커버리지 대상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IPO 직후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선 ‘비교 가능한 기업이 없다’는 이유로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으로 갈렸는데, 아이브스가 첫 번째 공식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후속 커버리지를 촉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보잉·록히드마틴 등 전통 방산업체와의 직접 비교 프레임이 처음으로 월가 리포트에 등장했다는 점은, 단순한 주가 벤치마크를 넘어 스페이스X라는 기업의 정체성을 ‘우주 방산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IPO 주관사들의 커버리지 개시 시점 — 통상 40일의 조용기간(quiet period)이 끝나는 7월 중순이 분수령입니다.
- 원문: Yahoo Finance — Tech bull Ives initiates SpaceX with Outperform rating, $190 price target
- 보조 출처: Teslarati, Investor’s Business Daily, The Motley Fool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7-0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