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젠슨 황의 엔비디아·AMD와 ‘AI 팩토리’ 동맹을 과시하는데, 카카오는 창사 첫 파업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AI 사업까지 경고등이 켜졌어요. 2026년 6월, 한국을 대표하는 두 빅테크의 AI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거든요.
네이버는 이달 초 이해진 창업자가 젠슨 황과 나란히 서서 “네이버는 AI 팩토리가 이미 준비된 회사”라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엔비디아 GPU 인프라에 AMD의 AI 가속기까지 더한 멀티칩 전략으로 글로벌 AI 하드웨어 생태계를 품에 넣는 모양새예요. R&D 투자도 올해 처음으로 6,000억원을 돌파하며 AI 연구개발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죠.
반면 카카오는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지난달 돌입한 창사 첫 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AI 전환’이라는 중장기 과제에 집중할 여력이 빠르게 줄고 있어요. 카카오는 구글·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을 만회하려 하지만, 정작 젠슨 황의 아시아 AI 파트너십 구도에서는 네이버에 비해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네이버가 초거대 AI·클라우드·검색을 하나로 묶은 AI 밸류체인을 완성해가는 동안, 카카오는 노사 리스크에 더해 AI 투자 여력마저 제약받는 상황”이라고 분석해요. 네이버가 AI 인재 채용과 해외 거점 확대로 영역을 넓히는 사이, 카카오는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의 베타 출시 이후 뚜렷한 차별화 포인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거든요.
물론 카카오에도 기회는 남아 있어요.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카카오톡 생태계는 여전히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용자 데이터 풀입니다. 여기에 구글의 최신 LLM과 오픈AI의 기술력을 접목하면 ‘생활 밀착형 AI’라는 독자적 포지셔닝도 가능하죠. 다만 노사 갈등이 길어질수록 그 골든타임은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 아쉽네요.
- 원문: ZDNet Korea — 네이버는 엔비디아·AMD, 카카오는 구글·오픈AI…두 기업의 같은 길, 다른 동맹
- 보조: MTN — 네이버는 젠슨 황 업고 질주하는데…카카오 창사 첫 파업에 AI ‘경고등’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10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