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SK하이퍼'(SK Hyper) 를 공식 출범시키고 2030년까지 7,500억 원을 출자한다.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이번 결정으로 SKT 는 통신사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뉴스핌, MTN, 조선일보 등이 23일 오후 일제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SK하이퍼는 SKT 의 AI 데이터센터(AIDC) 자산과 운영 역량을 통합해 독립 법인으로 출발한다. 1차 출자 규모는 수천억 원대이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7,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SKT 측은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 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이제 단순한 서버 보관소가 아니에요.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시간 추론을 처리하려면 기존 데이터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전력·냉각·네트워크 인프라가 필요하거든요. SKT 는 이미 지난해부터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밝혀왔고, 이번 SK하이퍼 설립은 그 청사진을 실행 단계로 옮기는 신호탄입니다.
수치로 보면 규모가 더 와닿아요. SK하이퍼의 2030년까지 총출자 7,500억 원은 국내 단일 AI 인프라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SKT 가 AI 인프라를 통신보다 더 큰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는 방증” 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SKT 는 올해 초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의 협력, 자체 LLM ‘A.X K1’ 개발, 그리고 이번 SK하이퍼 설립까지 — AI 밸류체인의 세 축(모델·칩·인프라)을 동시에 구축하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이 연간 수십조 원씩 AI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독자 인프라 없이 글로벌 CSP 에만 의존하면 장기적으로 AI 주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거든요. 이통 3사가 최근 정부에 AI 데이터센터 세액공제 확대를 공동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SK하이퍼가 아시아 AI 허브라는 야심 찬 목표를 실제로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과제도 분명해요. 전력 수급 안정성, 지역별 규제 대응, 그리고 글로벌 CSP 들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핵심 변수로 꼽혀요. 그래도 이번 법인 설립은 한국 AI 인프라가 ‘통신사의 부수 사업’ 에서 ‘독립된 산업 축’ 으로 올라서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원문: 뉴스핌 — SKT, AI 데이터센터 전문회사 ‘SK하이퍼’ 신설…2030년까지 7500억 출자
보조 출처: 조선일보, 디일렉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7-2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