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조 달러 초과는 이제 제가 보기에 가능한 결과의 집합에 들어 있다. 예전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일론 머스크가 10월 9일 오전 9시 43분(미 태평양시간) X 답글에 남긴 문장이다. 그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000조 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언급했다.
“>$1000T now appears to me to be in the set of possible outcomes, whereas before I had thought it was not.” — 일론 머스크, 10월 9일 X

출처: TeslaNorth
‘작은 기저에서 빠르게’
머스크는 곧이어 “그 확률의 시간에 대한 이차 도함수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다만 아주 작은 기저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에는 “스페이스X가 현재 지구 경제보다 몇 자릿수 더 가치 있어질 경로가 보인다”고 적었다. 한 팬 계정이 이를 이례적인 자신감의 표시라고 평하자, 그는 “경로가 보인다는 것은 그 결과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확신의 진술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2조 달러에서 1,000조 달러로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시장에서 약 2조2,000억 달러 안팎으로 거론된다. 여기서 1,000조 달러는 현재 가치의 수백 배에 해당한다. 참고로 지구 전체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100조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한 회사가 세계 경제 규모를 넘어서는 시나리오를 뜻한다. 그만큼 확률이 낮다는 점을 머스크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예측의 이력
머스크는 과거 테슬라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장기 전망을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발언도 장기 비전을 강조하는 발언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스페이스X는 최근 사내 주식 거래를 통해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뛰었고, 상장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규모 감각
지구 전체의 연간 국내총생산이 100조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000조 달러를 넘는다는 시나리오는 한 회사가 세계 경제 규모를 넘어선다는 뜻이다. 그만큼 확률이 낮다는 점을 머스크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자본시장의 시선
스페이스X는 사내 주식 거래를 통해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뛰었고, 상장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확률 발언은 매출이나 현금흐름 같은 검증 가능한 지표가 아니라 장기 서사에 가깝다.
검증의 문제
머스크는 과거 테슬라를 두고도 파격적인 장기 전망을 여러 차례 내놓은 이력이 있다. 시장은 발언의 톤과 실제 사업 진척을 분리해 보는 분위기다. 확률이 오른다는 표현만으로 밸류에이션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발언의 맥락
이번 답글은 머스크가 최근 스페이스X의 사업 확장을 두고 잇달아 장기 전망을 내놓는 흐름에서 나왔다. 위성 인터넷과 발사 사업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상한을 둘러싼 논쟁도 함께 커지고 있다.
확률의 언어
머스크는 확률을 두고 “이차 도함수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표현을 썼다. 절대 수준은 낮지만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이 같은 화법으로 확신과 가능성을 구분하며, 단정과 여지를 동시에 남기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 발언은 머스크가 밸류에이션 전망을 ‘가능성의 문제’로 재정의한 신호로 읽힙니다. 확률은 낮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른다는 표현은, 단기 실적보다 장기 서사를 강조하던 그의 화법이 한 단계 더 나아간 모습입니다. 다만 이런 전망은 매출이나 현금흐름 같은 검증 가능한 지표와 연결되지 않아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기엔 거리가 있습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상장 논의가 구체적인 일정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사내 주식 거래에서 거론되는 밸류에이션이 실제로 얼마까지 오르는지입니다.
- 원문: TeslaNorth — Elon Musk Revises His Long-Term Outlook for SpaceX’s $2.2 Trillion Valuation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10-1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