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휴머노이드, 글로벌 20% 점유율 노려요

“대구·경북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대경권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실행전략 간담회에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꺼낸 말이에요. 이 간담회는 임 의원과 대구시당, 경북도당이 공동으로 열었고, 산업통상부와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가 자리했습니다.

대경권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간담회

산업통상부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을 휴머노이드 중심지로 육성해 2030년 글로벌 생산량 점유율을 현재 1%에서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구시는 연구개발부터 부품·완제품 개발,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제조AX(인공지능 전환)를 견인하는 K-로봇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은 이미 정부의 휴머노이드 로봇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역이다.

승부처는 완제품이 아니라 ‘부품’

휴머노이드는 사람을 닮은 형태로 움직이는 로봇이에요. 이 로봇의 원가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건 감속기, 액추에이터, 센서 같은 핵심 부품이거든요. 완제품만 잘 만드는 것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고,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한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전주기 클러스터가 관건인 이유입니다. 산업통상부가 부품 생산과 완제품 완성까지 한 축으로 묶어 말한 배경이기도 하죠.

대구·경북이 휴머노이드 로봇특화단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지역의 제조업 기반이 있어요. 자동차 부품과 기계 산업이 촘촘한 대구·경북은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같은 로봇 부품을 생산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죠. 여기에 대구의 실증 인프라와 경북의 제조AX가 붙으면,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사슬이 완성된다는 구상입니다.

간담회 좌장을 맡은 박형룡 대구시당위원장은

“초당적으로 협력해 대구경북의 AI로봇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

고 밝혔다. 임 의원도 이 자리에서 나온 논의를 메가 TF 회의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양산을 서두르고 있어요. 한국이 20% 점유율을 실제로 확보하려면 부품 국산화와 완제품 기업 유치가 같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1%에서 20%까지

이번 목표는 휴머노이드가 연구실 시제품을 넘어 실제 생산 현장으로 들어오는 산업이 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글로벌 시장에서 휴머노이드 경쟁이 완제품보다 부품 공급망에서 갈리는 만큼, 대구·경북이 감속기와 액추에이터 같은 기반 부품을 얼마나 빠르게 국산화하느냐가 20% 목표의 성패를 좌우하거든요. 제조AX를 앞세운 경북의 메가 클러스터와 대구의 실증 인프라가 실제로 맞물려 돌아가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예요. 부품 국산화 속도와 완제품 기업 유치가 함께 가야 목표가 현실이 됩니다. 정부와 두 지자체가 다음 예산과 인력 계획을 어떻게 맞출지도 지켜볼 대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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