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목표 “1000만대”, 로봇 훈련용 VR 트레드밀도 샀대요

“정정합니다. 1,000만 대입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I 총괄이자 옵티머스 프로그램을 이끄는 아쇼크 엘루스와미가 30일 X에 남긴 이 짧은 한 문장은,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서 그리고 있는 야망의 크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같은 날, 버추익스홀딩스는 옵티머스 부서가 자사의 옴니원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첫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방향에서 옵티머스의 양산 준비가 동시에 가속되고 있다.

베이스노어 등 복수 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엘루스와미가 언급한 1,000만 대 목표는 올해 5월 모델S·X 생산을 중단한 프리몬트 공장의 1차 라인(연 100만 대)과 2027년 가동을 시작하는 기가텍사스의 2차 라인(연 1,000만 대)을 합산한 장기 로드맵이다. 머스크는 과거 옵티머스의 대당 생산 비용을 100만 대 규모에서 2만~2만 5천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버추익스(나스닥: VTIX)의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는 전방향 트레드밀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가상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달리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시간 원격 조종(텔레오퍼레이션)할 수 있다. 얀 괴트겔루크 버추익스 CEO는 “옴니원이 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어 기쁘다”며 “이 플랫폼이 원래의 소비자 시장을 훨씬 넘어서는 다용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추익스는 메타, NASA, 미군 4군과도 협업 중이다.

현재 옵티머스는 테슬라 공장 내부에서 자재 핸들링, 부품 검사, 4680 배터리 셀 분류, 피킹 앤 플레이스 작업을 수행 중이다. 양산형 디자인인 옵티머스 V3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S·X 라인을 철수시키면서 그 자리에 옵티머스 생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올해 말 기가텍사스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1,000만 대라는 숫자가 자동차 산업의 언어로 읽히는 동안, 버추익스 계약은 옵티머스가 이미 ‘로봇 노동력’이라는 전혀 다른 경제 단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조용히 알리고 있습니다. 연 1,000만 대 생산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단일 전자제품으로는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유례가 없는 규모이며, 글로벌 제조업의 인력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임계점입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는 연말로 예고된 옵티머스 양산 버전의 공개와 이에 연동된 구체적인 공급망 구축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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