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부터 기획, 운영까지 모든 IT 프로젝트에 AI를 심겠습니다.” KT가 24일 개최한 ‘AID-X 데모데이’에서 나온 말이다. 통신사가 이제는 통신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걸, KT는 2026년 들어 거의 매주 증명하고 있거든요.
이번 데모데이의 핵심 성과는 두 숫자에 담겨 있다. AI 기반 테스트 시간이 50% 단축됐고, 테스트 커버리지는 80%까지 확대됐다. KT는 AID-X를 통해 코드 생성부터 품질 검증, 장애 예측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KT가 개발을 넘어 기획과 운영까지 AI 혁신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AID-X의 차별점은 단순한 코딩 도우미가 아니라는 점이다. KT는 자체 통신 인프라에서 쌓은 방대한 운영 데이터를 학습시켜, 통신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수준까지 구현했다. 디일렉 보도에 따르면 KT는 이날 행사에서 “모든 IT 프로젝트에 AID-X를 전면 적용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사적 AI 전환(AX)을 선언한 셈이다.
함께 들려온 또 하나의 중요한 소식은 KT클라우드 재합병 검토다. 박윤영 KT 대표는 오는 10월까지 KT클라우드를 다시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분사한 지 4년 만의 재통합이 될 수 있다. KT클라우드는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3위로, 재합병 시 KT의 AX 전략에 속도가 붙을 거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KT의 AI 전환은 이미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같은 날 KT는 아이스아이(ICEYE)와 협력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홍수 재해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고, 강남구와 손잡고 무료 AI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통신·클라우드·AI 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AI 기업으로의 변신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어요.
KT의 행보는 통신 3사가 저마다 다른 AI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SKT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AI 데이터센터(SK하이퍼)를 키우는 전략이라면, KT는 내부에 축적된 통신·IT 운영 노하우를 AI로 승화시키는 인사이드 아웃 전략을 취하고 있는 거예요. 통신업계 AX 경쟁의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 원문: 에너지경제신문 — KT, AI 테스트 50% 빨라졌다…전사 업무혁신 ‘AID-X’ 본격화
- 보조 출처: 디일렉 — KT, AI로 업무 방식 다 바꾼다…데모데이 개최
- 보조 출처: 연합뉴스 — KT, 개발 넘어 기획·운영까지 AI 혁신 확대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7-24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