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美 AI 칩 아키아나 수주 — TSMC 독주 깰까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미국 팹리스 스타트업 ‘아키아나(Akeana)’의 AI CPU 칩 생산을 수주했다. RISC-V 기반 AI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아키아나는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반도체 기업으로, 삼성 파운드리가 TSMC와의 경쟁 속에서 AI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셈이에요.

삼성 파운드리의 AI 반도체 다각화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는 아키아나의 AI CPU 칩을 자사의 첨단 공정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아키아나는 기존 x86·ARM 아키텍처가 아닌 오픈소스 RISC-V 기반으로 AI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엔비디아·퀄컴 등이 지배하는 AI 칩 시장에서 ‘제3의 길’을 제시하고 있어요.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삼성 파운드리는 퀄컴·AMD 등 대형 고객사에 의존도가 높았는데, AI 전용 칩을 설계하는 신생 팹리스들과의 협력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이어지거든요. 특히 RISC-V 기반 AI 칩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업계에선 이번 수주를 삼성의 칩렛 기반 ‘피지컬 AI 반도체’ 플랫폼 전략과 연결 짓고 있어요. 삼성은 내년을 목표로 칩렛 기술을 활용한 AI 반도체 플랫폼을 파운드리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인데, 아키아나와 같은 AI 스타트업들이 이 플랫폼의 초기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TSMC 독주 속 삼성의 반격 카드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점유율은 60%를 넘고, 삼성은 10%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요. 특히 AI 가속기 시장에선 TSMC가 엔비디아의 H100·B200 등 핵심 칩을 거의 독점 생산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다만 이번 아키아나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가 AI 칩 시장에서 TSMC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신호예요. 전자신문은 “삼성전자가 내년 칩렛 기반 피지컬 AI 반도체 플랫폼 파운드리를 추진하면서 AI 반도체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아키아나의 AI CPU 칩 양산 일정과 구체적인 공정 노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 파운드리의 AI 반도체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예요. 앞서 삼성은 구글의 텐서 칩, 암(ARM) 기반 서버용 CPU 등도 생산하며 AI 반도체 트랙 레코드를 쌓아가고 있거든요.

TSMC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는 결국 삼성의 수율과 공정 안정성에 달려 있어요. 아키아나 같은 스타트업 입장에선 TSMC보다 유연한 협업과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면 삼성 파운드리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죠. AI 반도체 시장이 커질수록 ‘제2의 파운드리’ 수요도 함께 커진다는 점, 삼성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예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