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세 개부터 볼게요. 4:17 AM. 사고 발생 시각. 5월 15일. 스타십 V3 발사 불과 5일 전. 7건. 작년에만 OSHA가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 부과한 ‘심각(serious)’ 안전 위반 건수.
스타십 Flight 12 발사를 하루 앞둔 5월 19일. 분위기가 들썩여야 할 텍사스 보카치카는 지금 조용해요. 지난 금요일(5월 15일) 새벽 4시 17분, 스타베이스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했고 OSHA(미 산업안전보건청)가 조사에 착수했어요.
테크크런치·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WSJ가 현지 당국과 OSHA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에요.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고, 사고 경위도 OSHA 조사가 끝날 때까지 — 통상 수개월 — 비공개예요. 스페이스X와 새로 시(市)로 승격된 스타베이스 당국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어요.
스타베이스는 처음이 아니에요.
테크크런치가 2025년 분석한 OSHA 데이터에 따르면, 스타베이스의 부상률은 업계 경쟁사들을 크게 웃돌았고, 스페이스X 사업장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곳으로 나타났어요. 로이터는 2023년 조사에서 스페이스X의 텍사스 맥그리거 시험장에서 발생한 수십 건의 미보고 부상과 2014년 작업자 사망을 보도한 바 있어요.
작년 1월엔 OSHA가 스타베이스에 7건의 ‘심각’ 위반을 적발했어요. 작년 6월 크레인이 붕괴하기 전 적절한 점검을 하지 않은 게 주된 이유였고, 7건 중 6건에 최대 벌금을 부과해 총 $115,850을 매겼어요. 스페이스X는 현재 이 벌금에 이의를 제기 중이에요.
작년 12월엔 하청업체 직원이 금속 지지대에 깔려 고관절·무릎·정강이 골절상을 입었어요. OSHA가 신속대응조사를 열었지만 징계 없이 종결. 피해자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이라 소송은 취하됐어요(테크크런치).
시간이 묘하게 겹쳐요. 내일이면 스타십 V3가 역사적인 첫 비행에 나서고, 이번 주 안에 스페이스X의 IPO 투자설명서가 공개돼요. 그 직전에 터진 이 사고가 회사의 안전 문화에 대한 감독 당국의 시선을 얼마나 더 날카롭게 만들지 — 그리고 IPO 서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OSHA가 발표할 최종 보고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