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하이닉스 2Q 합산 영업익 150조, 또 신기록

‘이렇게까지 오를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전망치가 나왔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5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증권가 분석입니다.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는 걸 숫자가 증명해주는 셈이죠.

7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양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50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171조7347억원, 영업이익 88조302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무려 1788% 급증한 수치다. 전 분기(57조2328억원)보다도 30조원 이상 늘어난다. 반도체(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약 95%를 책임지며 실적을 이끌었다. 증권가는 D램에서 약 60~70조원, 낸드에서 약 20조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다. 2분기 매출 83조4135억원, 영업이익 64조3195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80%에 육박해 파운드리 1위 TSMC의 예상치(56.5~58.5%)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이런 호실적의 엔진은 단연 메모리 가격 상승이다. 2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보다 50% 이상, 낸드는 70% 이상 올랐다. 특히 AI 시장의 무게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D램 같은 범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이 결정적이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9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램 점유율은 38.5%로 선두, SK하이닉스는 28.8%로 2위를 유지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도 견조하다. 트렌드포스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적극 수용하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뚜렷해졌다”며 2분기 일반 D램 계약 가격이 전분기 대비 58~63%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건은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미 1조 달러에 안착했고, HBM4 양산이 본격화하면 또 한 번의 실적 점프를 기대할 수 있는 구도다.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지금 흐름만 보면 ‘반도체 코리아’의 2026년은 기록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원문: EBN — 삼성전자·SK하이닉스, 2Q 합산 영업익 150조 전망…AI 호황에 ‘역대 최대’
보조: 연합인포맥스 — 삼성·하이닉스, 2분기 또 최대실적 가능성…영업익 150조 전망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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