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에서 KB증권으로 전격 교체했어요. 기술 유출 혐의로 리벨리온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디노티시아의 상장 주관을 한국투자증권이 맡으면서 이해상충 우려가 커졌고, 리벨리온이 ‘초기 투자사’였던 KB증권과 상장까지 함께 가기로 한 거예요.

상장을 앞두고 주관사 구도가 바뀌었다
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IPO 공동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에서 KB증권으로 변경하고 내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고 있어서, 사실상 ‘삼성증권(대표) + KB증권(공동)’ 체제로 재편된 셈이에요.
교체 배경에는 한 건의 소송이 있었어요.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기술 유출 혐의로 리벨리온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디노티시아의 상장 주관을 맡게 됐거든요. 같은 증권사가 원고와 피고 양쪽의 상장을 동시에 도우면 기업 기밀이 오갈 수 있다는 우려, 즉 이해상충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예요.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설계하는 국내 대표 팹리스예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가운데 상장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곳으로 꼽히는데, KB증권이 리벨리온의 초기 투자자였던 만큼 상장이라는 마지막 단계까지 함께 가는 구도가 자연스럽다는 평가가 나와요.
IPO 업계에서는 이번 교체를 리벨리온이 상장 일정을 차질 없이 끌고 가겠다는 의지로 읽어요. 법적 리스크가 얽힌 주관사 구도를 서둘러 정리하고, 이해관계가 깔끔한 증권사로 갈아탄 게 그런 신호라는 거죠. 다만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의 실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와요.
이번 변화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의 상장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리벨리온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면, 뒤따르는 다른 AI 팹리스들도 잇따라 상장 시계를 맞출 가능성이 커 보이거든요. 다만 관건은 시장이 이들의 기업가치를 얼마나 인정해 주느냐예요. 아직 흑자 궤도에 오르지 못한 AI 팹리스가 공모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그 첫 답을 내놓는 곳이 바로 리벨리온이 될 전망이에요.
- 원문: 지디넷코리아 — 리벨리온, ‘초기 투자사’ KB증권과 IPO 완주한다…한투는 결별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8-17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