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수술 로봇, 뇌 어디든 닿는대요

수술실이다. 환자의 두개골이 열렸다. 집도의는 물러서고, 8개의 카메라를 단 로봇 팔이 천천히 내려온다. 머리카락보다 가느다란 전극 실을 하나씩, 정확히 뇌의 목표 지점에 꽂는다.

이게 방금 Neuralink가 공개한 2세대 수술 로봇 ‘R2’ 의 실제 수술 장면이에요.

사람 손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로봇이 한다

MobiHealthNews가 21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한 내용을 정리하면:

수술 로봇 스펙:
* 8대의 카메라 + 광간섭단층촬영(OCT) 시스템 → 뇌 표면을 ‘투시’
* 5축 움직임 → 두개골 안 거의 모든 영역 접근 가능
* 1세대보다 임플란트 암(arm) 크기 대폭 축소
* “더 빠르고, 더 확장 가능하고, 더 사용하기 쉬워졌다” — Neuralink 엔지니어

“After the surgeon creates the opening, the robot grabs threads off the implant and inserts them into the brain. The robot is necessary because our electrodes are thinner than human hair — impossible for a surgeon to implant one by one.” — Danish Hussain, Neuralink 수술 기계공학 책임자

핵심은 접근성이다. 1세대 로봇은 뇌의 특정 영역만 수술할 수 있었는데, 2세대는 거의 모든 뇌 영역에 전극을 심을 수 있게 됐대요. 시각 피질, 운동 피질, 언어 중추까지 — 적응증이 획기적으로 넓어지는 거죠.

지금까지 성적표 — 21명, 그리고 교훈

Neuralink는 현재 전 세계에서 21명의 ‘뉴럴노트(Neuralnauts)’ 가 임상시험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어요.

첫 환자 놀랜드는 스레드 후퇴(thread retraction) 문제를 겪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사후관리 프로토콜을 개선한 결과 — 이후 20명 중 18명이 더 높은 신호 품질을 기록했대요.

첫 여성 사용자 오드리(Audry)는 20년 전 척수 손상을 입었는데, 지금은 BCI로 디지털 아트를 그리고 있고 실제 갤러리 오픈을 계획 중이라고. 마우스보다 빠른 커서 제어 속도를 내는 사용자도 나왔어요.

로봇의 최종 형태는 아직 아니다

Neuralink 엔지니어 세바스찬 메시에는 이렇게 말했대요: “이 로봇은 최종 형태가 아니에요. 더 깊게, 더 빠르게, 수십만 명을 도울 수 있을 때까지.”

지금은 21명. 하지만 로봇이 진화할수록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예요. 뇌 수술이 충수절제술만큼 루틴해지는 날. 그게 Neuralink가 진짜 노리는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