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가 이달 진행되면서 4개 팀이 2개 팀으로 압축된다. 2차 평가를 통과한 2개 팀은 5개월간 ‘국가대표 AI’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에이전틱 AI 역량이 핵심 승부처로 부상했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해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평가에 돌입했다. 평가 대상은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다. 국민평가·전문가평가와 함께 표준화된 벤치마크 평가도 병행된다.
지난 1월 1차 평가를 통과한 이들 4개 팀은 저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공개한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로 승부를 건다. 허깅페이스 기준 매개변수 6,880억 개(688B) 규모로, 직전 모델 A.X K1(519B)보다 대폭 키워 수학·과학 추론 능력과 한국 지식·장문 추론 능력을 강화했다. 제조 현장에서는 KG스틸, 코넥 등과 협력해 검증도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2’로 지원 언어를 대폭 확장했고, 업스테이지는 에이전트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후발주자로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연산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되는 지점은 에이전틱 AI 역량이다. 지난 1년간 AI 업계의 화두가 ‘한 번의 포괄적 명령으로 특정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급격히 이동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모델이 아니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완수하는 능력이 국가대표 AI의 핵심 잣대가 될 전망이에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정부는 이번 2차 평가에서 2개 팀으로 압축한 뒤, 5개월간의 경쟁 기간을 거쳐 최종 ‘국가대표 AI’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모델 성능 대결을 넘어, 한국 AI 생태계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여요. 에이전틱 AI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각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2차 평가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원문: 국민일보 — ‘국가대표 AI’ 후보 이달 2개팀 압축…에이전틱 AI 역량이 승패 갈라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8-03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