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바다 위 AI 데이터센터 판탈라사에 투자

파도가 치는 바다 한가운데, 컨테이너 같은 구조물이 둥둥 떠 있어요. 그 안에서 AI 서버가 돌아가고, 전기는 바로 그 파도가 만들어내는 광경이에요. 8월 13일 네이버가 이런 ‘바다 위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Pentalasa)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데이터센터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경제 등이 13일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네이버가 파력 발전 기반의 해상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어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가 차세대 AI 인프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되고 있어요. 판탈라사는 바다 위 구조물에 AI 서버를 띄우고, 파도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회사예요.

AI 데이터센터가 당면한 가장 큰 숙제는 전력이에요. 생성형 AI 수요가 폭발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했거든요. 냉각도 문제고 부지도 문제예요. 판탈라사의 구상은 이 문제를 ‘바다’로 풀어내는 방식이에요. 육지의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파도에서 전기를 얻고, 해수를 냉각에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네이버가 이런 차세대 인프라 기술에 베팅했다는 점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에요.

숫자와 구도를 정리하면, 투자 주체는 네이버, 대상은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 핵심 기술은 파력 발전 기반 해상 AI 데이터센터예요. 네이버는 그동안 국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왔어요.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연산 인프라도 이런 데이터센터 위에서 돌아가고 있죠. 이번 해외 스타트업 투자는 그 인프라 전략의 연장선에 있는 행보로 읽혀요.

바다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는 이미 해외에서 실험이 이어져 온 영역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8년 스코틀랜드 앞바다에 소형 데이터센터를 가라앉혀 운영한 ‘나틱(Natick)’ 프로젝트가 대표적이죠. 해수 냉각과 재생에너지 활용이라는 이점이 입증되면서, 판탈라사처럼 파력 발전까지 결합한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업계에선 네이버의 이번 투자를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에 대한 옵션 확보’로 보는 시각이 있어요. 해상·파력 데이터센터는 아직 초기 단계 기술이라 당장 사업화되기는 어렵지만, 전력난이 심해질수록 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거죠. 다만 소금기 많은 바닷물에 장비가 견뎌야 하는 부식 문제, 안정적인 통신망 연결 같은 기술 난제도 남아 있어요. 뉴스핌은 “네이버, 파력 발전 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라며 이 소식을 미래 인프라 기술 선점의 맥락으로 다뤘어요.

이번 투자가 우리한테 의미 있냐면요, 국내 플랫폼 기업이 AI 인프라의 ‘다음 세대’를 해외 스타트업에서 찾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혀요. 전력과 부지라는 물리적 한계가 AI 성장의 병목이 되면서, 그 한계를 기술로 우회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해상 데이터센터가 언제 상용화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전력 효율이 곧 AI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네이버가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움직임으로 보는 게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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