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4가 업계 최고 수준의 수율을 기록하며 엔비디아향 공급 물량이 재편되고 있다.”
21일 전자신문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 수율 격차가 약 1.5배까지 벌어지면서 엔비디아의 물량 배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전까지 SK하이닉스가 HBM3 시장을 50% 이상 장악하며 독주했지만, HBM4 세대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거든요.
HBM4는 AI 가속기인 엔비디아 GPU와 직접 연결되는 초고대역폭 메모리로, 쉽게 말해 AI 두뇌에 직결되는 ‘초고속 데이터 파이프라인’이에요. 이 파이프라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게 바로 수율 — 웨이퍼 한 장에서 정상 동작하는 칩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를 가리키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부터 평택 P4 라인에서 HBM4 양산에 돌입했는데, 초기 수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면서 엔비디아 공급 물량에서 점유율을 20% 후반에서 30% 초반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어요. 반면 SK하이닉스는 HBM4 수율 안정화에 좀 더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고요.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HBM4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기술적 진전이 예상보다 빠르다”고 평가했어요.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HBM 너머의 이야기예요. 삼성과 SK는 이미 ‘포스트 HBM’으로 불리는 CXL 메모리 경쟁에도 불을 붙였거든요.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 마벨의 CXL 컨트롤러 퀄리피케이션을 통과했고, 연내 CXL 3.2 기반 D램 모듈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CXL은 여러 서버의 메모리를 하나로 묶어 마치 ‘메모리 풀장’처럼 공유하는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용량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죠.
블로터는 이날 “하반기 시장 본격 개화를 앞두고 삼성·SK가 넥스트 HBM CXL 상용화를 놓고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어요. 특히 AI 추론 수요가 폭발하면서 데이터센터 메모리 용량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CXL이 이 문제를 풀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어요.
이런 흐름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두 가지 중대한 전환점을 알리고 있어요. 첫째, HBM 시장의 경쟁 구도가 3세대까지의 ‘SK 독주’에서 4세대 이후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 둘째, 단순히 더 빠른 메모리를 만드는 걸 넘어, AI 인프라의 근본적 구조를 바꾸는 ‘메모리 설계 혁신’으로 승부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CXL 시장은 올해 약 3조 원 규모에서 2029년 4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거든요. 삼성과 SK 모두 이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이유기도 하고요. 두 기업의 올해 시설투자 합계만 70조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싸움은 앞으로 2~3년 안에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 원문: 전자신문 — 메모리 반도체 3사, ‘HBM4 수율’ 경쟁 점화…하반기 수익 판가름
- 보조: 블로터 — 하반기 시장 본격 개화…삼성·SK, 넥스트 HBM CXL 상용화 앞두고 경쟁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7-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