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AI 기술과 역량이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만나면 더욱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 엄종환 지속가능경영실장이 21일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꺼낸 말이에요. SKT가 ‘SKTCH with AI’라는 이름으로 유망 AI 스타트업 15곳을 발굴하고 기술·인프라·투자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나선 거죠.
‘SKTCH’는 SKT와 Tech의 합성어로, 그동안 SKT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협업 플랫폼이에요. 여기에 AI를 접목한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8일까지 SKTCH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해요.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6개월간 전문가 멘토링과 세미나, SKT와의 사업 협업 기회, 국내외 전시 참여, 사무 공간, 벤처캐피털 대상 투자 유치 기회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돼요.
눈에 띄는 건 이번 선발 과정에 SKT가 자체 개발한 ‘AI 심사역’을 투입한다는 점이에요. AI 에이전트가 심사에 참여해 평가 속도를 높이고 일관성을 강화하는 방식이에요. 명확한 판단이 가능한 영역은 AI가 사전 심사를 맡고, 사람은 정밀 검토가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구조죠. 스타트업을 키우는 프로그램에 AI를 심사 도구로 활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흥미로워요.
SKT는 앞서 4월에 ESG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SKTCH for Good’을 론칭한 바 있어요. 당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디지털 포용·돌봄 9곳, 기후재난 대응 3곳, 디지털범죄 예방 1곳 등 총 13곳이 선발됐어요. ESG 영역에서도 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게 SKT 측 설명이에요.
이번 AI 특화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건 단순한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서는 구도 때문이에요. SKT 입장에선 자사 AI 인프라와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할 유망한 파트너를 미리 확보하는 전략이고, 스타트업 입장에선 대기업의 기술·채널·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케일업할 기회를 얻는 셈이에요.
통신사들이 AI 컴퍼니로 전환을 선언한 지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체 AI 모델 경쟁만큼이나 외부 스타트업 생태계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요. KT도 자체 스타트업 육성 채널을 가동 중이고 LG유플러스도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늘려가는 중이에요. AI 인재와 아이디어를 누가 더 빨리 자기 진영으로 끌어오느냐, 이 싸움이 통신 3사의 하반기 AI 경쟁을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네요.
- 원문: 연합뉴스 — SKT, AI 사업 동반자 될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 보조: 전자신문 — SK텔레콤, AI 스타트업 15곳 육성한다…’SKTCH with AI’ 론칭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7-2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