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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9년째 기다리는 그 차.
테슬라가 로드스터(Roadster)의 새로운 상표(trademark)를 출원했다. Motor1.com이 5월 8일 단독 보도한 소식이다. “Is It Finally Happening?”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진짜 나오는 거냐는 기대와 의심이 동시에 담겨 있다.
팬덤이면 이 소식에 가슴이 쿵쾅, 그리고 “또냐”는 한숨이 동시에 나올 거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
테슬라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로드스터 관련 새 상표를 출원했다. Motor1.com이 5월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출원은 기존 방어적 갱신이 아니라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와 디자인 요소를 포함한 신규 출원으로 보인다.
테슬라 로드스터의 역사를 간단히 짚자면:
– 2017년 11월: 세미 트럭과 함께 로드스터 프로토타입 깜짝 공개
– 2018~2023년: 반복된 출시 연기. “내년에” → “다음 분기에” → “개발 중”
– 2024년: 머스크 “로드스터, 테슬라 라인업의 마지막 수동 운전 차가 될 것”
– 2026년 5월: 새 상표 출원 — 생산 임박 신호?
디테일 — 숫자, 발언, 기술 포인트
2017년 공개 당시 로드스터의 스펙(여전히 유효한 목표치):
– 0→60mph: 1.9초 (양산차 세계 최고 기록 목표)
– 최고속도: 250mph+
– 주행거리: 620마일 (약 1,000km)
– 4인승, 3모터 구동
– 가격: 기본형 20만 달러, 파운더스 에디션 25만 달러
Motor1.com은 이번 상표 출원이 “로드스터”라는 이름뿐 아니라 특정 디자인 요소와 마케팅 용어까지 포괄한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이름 방어가 아니라 실제 출시를 염두에 둔 상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머스크는 과거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만드는 마지막 수동 운전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FSD 시대에 일부러 운전하는 재미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차를 만들겠다는 거다.
그래서 이게 왜 중요한가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헤일로 카(Halo Car)’다. 판매량으로 돈을 버는 차가 아니라, “테슬라는 이런 것도 만들 수 있다”는 기술력의 상징으로 존재하는 차다.
2017년 첫 공개 때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 스펙 — 1.9초 제로백, 1,000km 주행거리 — 은 2026년인 지금도 깨지지 않은 목표다. 리막, 루시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등 경쟁자들이 등장했지만, 그 누구도 로드스터의 스펙 시트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제 진짜 질문: “언제?”다. 상표 출원은 통상 생산 시작 6~12개월 전에 이뤄진다.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생산 개시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다.
또 한 달? 9년째 기다리는 팬덤에게 이 정도 낭만은 이제 익숙하다. “2026년 말에?” 기대 반, 냉소 반이다. 하지만 상표 출원은 공식 문서다. 연기 발표가 아니라 진전의 증거다. 이번엔 진짜일까?
- 원문: Motor1.com — Tesla Filed A New Roadster Trademark. Is It Finally Happening?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5-0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