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 숫자 세 개만 같이 보면 답이 보여요.
17시간. 4만1천명. 40조원.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막판엔 되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새벽 3시에 그 기대가 완전히 깨졌어요. 삼성전자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됐다는 소식, 다들 접하셨죠?

출처: 연합뉴스
왜 결렬됐을까요 — 핵심은 ‘성과급 제도화’ 한 단어
삼성전자 노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어요. 그런데 이 회의가 끝난 게 13일 새벽 3시. 무려 17시간 동안 붙잡고 있었는데도 합의를 못 본 거예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새벽 회의 직후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안을 요청했고 12시간 가까이 기다렸으나, 조정안은 오히려 퇴보했다. 사후조정은 최종 결렬을 선언한다.”
퇴보했다는 표현, 굉장히 강하죠. 여기서 말하는 ‘조정안’의 문제는 뭐였냐면요 — 사측이 내놓은 안이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이었대요. 성과급 상한 50%도 그대로고요. 노조가 원하는 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상한선 폐지, 명문화’ 이건데, 이 세 가지 중 하나도 반영 안 된 거죠.
노조는 이미 4만1천명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최 위원장은 “사측 안건으로 봤을 때 5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40조원 피해, 진짜 가능한 얘기일까요
실제 총파업이 21일 강행되면 피해액은 40조원을 넘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삼성전자의 하루 매출이 약 8천억~1조원 규모인 걸 감안하면, 파업이 며칠만 이어져도 단기 생산차질만 수조원이거든요.
더 무서운 건 중장기적 파장이에요. 지금이 언제예요? HBM4 양산 준비에 전 세계가 목매는 타이밍이잖아요. 엔비디아, MS, 구글, AWS 다 줄 서 있는 상황에서 ‘삼성 파업 중입니다’ 이거, 공급망 신뢰도에 직격탄이에요.
그래서일까요, 벌써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요. 노조법 제76조에 근거한 이 권한은, 쟁의행위가 국민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어요. 발동되면 30일간 파업이 금지돼요.
근데 이 긴급조정권, 한국 산업사에서 딱 네 번만 발동됐어요. 1969년 대한조선공사, 1993년 현대자동차, 2005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파업. 삼성전자에 발동된다면, 그 자체로 ‘국가 비상사태급’ 선언이 되는 거예요.
중노위는 “추가 사후조정을 요청하면 언제든 지원하겠다”는 입장인데, 최 위원장은 “현재로선 대화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어요.
오늘이 어제보다 더 팽팽해진 국면이에요. 21일까지 8일 남았는데, 이 흐름이 어디로 갈지 저는 진짜 궁금해졌어요. 같이 지켜봐요!
- 원문: 연합뉴스 — 삼성전자 사후조정 끝내 불발…최대규모 총파업 가능성 커져(종합)
- 보조 출처: 블로터 — 삼성전자, ’40兆’ 생산차질 현실화…사후조정 결렬에 21일 총파업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5-1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