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8 사전판매 144만대, 폴드8에 70% 쏠렸어요

예전 폴더블은 비싸고 무겁고, 접히는 부분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어요. 그런데 이번 갤럭시 Z8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국내 사전판매 144만 대 가운데 70% 이상이 폴드8에 몰리면서, 삼성전자가 추가 생산과 공급 확대에 나섰어요.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의 생산 물량을 늘려 배송을 기다리는 사전구매자들에게 제품을 빠르게 보내는 데 속도를 내고 있어요.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세 가지 모델의 국내 사전판매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144만 대를 팔아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최대 매출을 기록했어요. 이 가운데 70% 이상이 폴드8에 집중됐다는 점이 눈에 띄죠.

폴드8의 흥행은 새로 도입된 여권형 디자인이 10~30대와 여성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덕분으로 풀이돼요. 두툼하고 묵직하던 기존 폴더블과 달리 얇고 가볍게 다듬으면서, 접었을 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를 내세운 게 주효했다는 평가예요. 기존 폴더블이 업무용이나 얼리어답터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이번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꺼내 드는 물건으로 받아들여진 셈이에요. 폴더블이 ‘쓰는 사람’의 영역에서 ‘갖고 싶은 사람’의 영역으로 넘어온 거죠.

갤럭시 Z 폴드8 사전판매

다만 인기가 몰리다 보니 일부 모델과 색상은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배송이 밀렸어요. 삼성전자는 사전구매자의 개통 기한을 기존 8월 7일에서 8월 31일로 연장했고, 연장 기한 안에 개통을 마친 고객에게는 256GB 모델을 512GB로 올려주는 25만 원 상당의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어요. 개통 연장이 적용된 건 폴드8 울트라 512GB와 폴드8 256GB 모델이에요. 이동통신사들도 물류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연장 근무를 실시하며 배송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어요. 일부 사전구매자는 당초 안내된 예정일보다 제품을 일찍 받을 수 있다는 배송 공지를 받기도 했어요.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어요.

“예상보다 많은 수요에 대응해 고객들이 최대한 빠르게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추가 생산과 물류 관리 등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이 단순한 신제품 인기를 넘어선다는 평가가 나와요. 그동안 폴더블은 매년 “이번엔 대중화되나”라는 질문을 받아왔는데, 사전판매 수요가 플립이 아닌 폴드8 중심으로 재편된 건 폴더블의 무게중심이 작은 화면에서 큰 화면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으로 읽히거든요. 폴더블 시장은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중국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추격하는 구도라, 이번 흥행이 삼성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해줬다는 분석도 나와요. 다만 사전판매 기록이 실제 개통과 재구매로 이어져야 진짜 대중화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있어요.

이번 변화는 폴더블이 더 이상 실험작이 아니라 삼성전자 플래그십 라인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신호로 읽혀요. 폴드8의 실제 개통 물량과 재구매율이 어느 수준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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