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만 해도 우리 군의 무인기는 대부분 해외 도입에 의존했어요. 그런데 이번 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자율무인기를 953억 원 규모 국책사업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거든요.
KAI는 방위사업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자율무인기 개발’ 사업의 총괄 주관사로 선정됐어요. 2029년까지 총 953억 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국내 팹리스 기업이 설계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무인기에 직접 탑재해 실시간 전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겁니다.
무인기가 하늘에서 수집한 영상과 신호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내지 않고 기체 안에서 직접 처리한다는 건, 군사적으로 의미가 꽤 크죠. 통신이 끊기거나 재밍(전파방해) 공격을 받아도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고, 판단 속도도 수백 밀리초 단위로 빨라지니까요.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피지컬 AI’의 방산 적용 첫 사례로 보고 있어요. 그동안 AI 반도체 하면 데이터센터 서버용만 떠올렸는데, 이제는 드론·위성·전투기 같은 실제 전장 환경으로 무대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KAI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무인기와 군 정찰위성을 연동하는 ‘초연결 전장’ 구상을 함께 추진 중이에요. 무인기가 포착한 표적 정보를 위성으로 전송하고, 위성이 다시 다른 전력에 중계하는 식인데요. 이 모든 과정에 국산 AI 반도체의 추론 능력이 들어간다는 점이 방산 자주화 측면에서 특히 반갑게 읽히는 대목이에요.
글로벌 방산 AI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 국내에서는 KAI 외에도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AI 기반 유도무기와 전장관리체계에 투자를 늘리고 있어요.
이번 변화는 단순한 무기 개발 건이 아니라 ‘AI 반도체 자립’이라는 국가적 목표가 방산이라는 확실한 수요처를 만난 사건으로 읽혀요. 그동안 국산 AI 칩은 양산처를 찾느라 고전했는데, 방산이라는 안정적 수요가 생기면 에코시스템 전체가 탄력을 받을 수 있거든요. 특히 953억 원 규모의 국책 자금이 투입되면서 국내 팹리스들이 레퍼런스를 쌓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발판이 마련될 거라는 기대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 원문: 글로벌이코노믹 — KAI, 국산 AI 반도체로 무인기·위성 연결…’초연결 전장’ 시동
- 보조: 디일렉 — KAI, 국산 AI 반도체 무인기 개발 사업 맡는다 / 파이낸셜뉴스 — KAI, 국산 AI 반도체로 무인기 ‘피지컬 AI’ 띄운다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8-0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