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2026년 하반기 삼성전자 임원 인사에서 AI 역량 평가 비중이 기존 대비 정확히 10배로 뛰었어요. 작년만 해도 평가표 한 귀퉁이를 차지하던 ‘디지털 전환’ 항목이, 지금은 세부 지표 7개로 쪼개져 전체 평가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축이 됐거든요.
삼성전자가 31일 사내 공지한 ‘2026 하반기 임원 평가 체계 개편’에 따르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AI 이해도·활용 실적·조직 내 AI 확산 기여도를 정량 평가하도록 기준이 바뀌었어요. “AI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승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메시지가 공식 문서에 명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건 단순한 인사 제도 변경이 아니에요. 파이낸셜뉴스는 “‘AX 잘해야 승진’…삼성전자, 임원평가서 AI 점수 높였다”고 보도하면서, 이번 조치가 이재용 회장의 ‘초격차 AI’ 주문과 직결된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반도체 설계·제조뿐 아니라 가전, 모바일, 디스플레이까지 전 사업부에 AI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 개편해왔죠. 임원 평가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신호예요.
업계 관계자는 “한국 대기업 중에서도 이 정도로 AI를 인사에 직결시킨 사례는 없었다”며 “삼성 내부에서도 ‘AI 모르면 임원 못 한다’는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어요.
눈여겨볼 건 시점이에요. 반도체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바로 그 주에 임원 평가에서 AI 배점을 10배로 올렸다는 건, 지금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내부 결기를 보여주는 거죠.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이 첫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삼성은 전사적으로 ‘AI DNA’를 심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이 변화가 내년 상반기 정기 임원 인사에서 어떤 얼굴들을 바꿔놓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예요.
원문: 뉴스1 — “AI 못 다루면 승진 못한다”…삼성전자, 임원평가 배점 10배 높여
보조: 파이낸셜뉴스 — ‘AX 잘해야 승진’…삼성전자, 임원평가서 AI 점수 높였다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7-3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