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에서 자신 있게 내건 숫자예요. 전작 대비 두 배 향상된 AI 연산 성능을 갖췄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내년 갤럭시 S27 시리즈에 탑재될 이 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요.
NPU로 보는 모바일 AI 경쟁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엑시노스 2600에 탑재된 차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의 AI 추론 성능이 전작인 엑시노스 2500보다 두 배 향상됐다고 밝혔어요. NPU는 스마트폰에서 AI 기능을 구동하는 전용 칩으로, 사진 보정·실시간 번역·음성 비서 같은 기능들의 속도와 정확도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죠.
쉽게 말해 지금 갤럭시에서 0.5초 걸리던 AI 사진 편집이 0.25초로 줄어드는 수준이라고 상상하면 되겠네요. 물론 실제 체감 속도는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따라 달라지지만, 하드웨어 스펙 자체는 분명한 도약이라는 평가예요.
퀄컴 추격의 신호탄?
이번 발표가 특히 의미 있는 건, 삼성이 모바일 AP 시장에서 퀄컴을 따라잡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점이에요. 퀄컴 스냅드래곤 8 Elite 칩이 AI 벤치마크에서 우위를 보여왔는데, 엑시노스 2600이 그 격차를 상당 부분 좁힐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600을 3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으로 생산할 예정이에요. 이 공정은 삼성 파운드리가 TSMC보다 먼저 상용화한 기술로, 전력 효율과 성능 모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다만 수율 안정화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느냐가 실제 양산 일정의 변수가 될 거예요.
시스템LSI의 반격
업계에서는 이번 엑시노스 2600 발표를 삼성 시스템LSI 사업부의 ‘존재감 회복’으로 읽고 있어요.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자사 AP 탑재 비중이 줄고 퀄컴 의존도가 높아졌던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2026년 모바일 AP 시장은 퀄컴이 약 35%, 애플이 26%, 미디어텍이 24%를 점유하고 있고, 삼성은 약 8%로 4위권이에요(카운터포인트 기준). 하지만 AI 기능이 스마트폰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NPU 성능 경쟁이 시장 판도를 바꿀 변수로 부상하고 있어요.
삼성이 엑시노스 2600으로 AI 모바일 AP 시장에서 어떤 반격 카드를 펼칠지 — 내년 초 갤럭시 S27 발표 무대가 첫 시험대가 될 거예요.
- 원문: 지디넷코리아 —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 AI 성능 자신감…전작 대비 두 배 향상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1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