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블로터
AI 반도체 시장에서 한동안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줬던 삼성전자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AMD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선언하면서, 삼성의 6세대 HBM4 공급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거든요.
HBM 얘기 나올 때마다 ‘삼성 좀 늦었는데…’ 하는 분위기였잖아요. 그런데 이번 AMD의 행보를 보면, 판이 다시 짜이는 느낌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AMD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했어요. 이 과정에서 차세대 AI 가속기에 들어갈 HBM4 확보가 절실해졌고, 삼성전자가 이미 AMD의 HBM4 공급 협력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예요.
사실 AMD의 데이터센터용 AI 칩 시장 점유율은 최근 꾸준히 오르고 있었어요. 엔비디아가 독주하던 AI 가속기 시장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은 거죠. 그 AMD가 ‘이제부턴 AI 데이터센터가 우리 주력’이라고 못 박은 셈이니, HBM4 수요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어요.
삼성 입장에선 절호의 타이밍이에요. 그동안 엔비디아向 HBM 공급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던 삼성이, AMD라는 또 다른 큰 손을 잡을 기회를 맞은 거니까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 숫자, 발언, 기술 포인트
AMD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어요. 특히 MI300·MI400 시리즈 같은 AI 가속기 라인업에 HBM4 탑재가 예정돼 있어서, 공급선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태예요.
삼성전자는 HBM4 개발을 사실상 완료하고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삼성이 HBM4에선 기술 격차를 상당 부분 좁혔다”는 평가도 나오고요. 특히 AMD가 요구하는 커스텀 HBM 사양에 삼성의 설계 역량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에요.
한 가지 더 주목할 부분 — AMD의 데이터센터 GPU가 클라우드 사업자들 사이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에요. MS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에서 AMD Instinct 가속기 채택이 늘고 있거든요. 이 시장이 커질수록 삼성 HBM4의 출하량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예요.
이게 우리한테 어떤 의미일까요
HBM 시장은 지금까지 사실상 ‘엔비디아-하이닉스’ 동맹이 끌고 왔어요. 그런데 AMD라는 두 번째 축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으면서, 삼성도 승부를 걸 만한 공간이 생긴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SK하이닉스가 HBM3·HBM3E에서 쌓아온 우위가 워낙 커서, 삼성이 한 방에 뒤집긴 어려워요. 하지만 ‘하이닉스 독주 → 삼성 추격’ 구도에서 ‘양강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예요. 한국 반도체 생태계 전체로 보면 HBM 파이가 커질수록 좋은 거니까요.
저는 이번 AMD 발표 보면서 ‘AI 반도체 시장이 이제 막 2라운드로 접어들었구나’ 싶었어요. 1라운드는 엔비디아가 다 가져갔다면, 2라운드는 경쟁 구도가 더 복잡해지고 그만큼 기회도 늘어나는 국면이에요. 삼성이 이 판에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다음 분기가 또 기대되네요.
- 원문: 블로터 — AMD, ‘AI 데이터센터’에 방점…삼성 HBM4에 호재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5-09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