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중 AI탭을 통해 부동산 매물찾기를 고도화하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7일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한 약속이에요. 그 말이 28일 실제 서비스로 돌아왔죠. 네이버가 대화형 AI 검색 ‘AI탭’의 부동산 매물 찾기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어요.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AI탭에서 부동산 관련 질의나 요청에 더 상세한 정보와 답변을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어요. 이제 “송파구 아파트 매물 찾아줘”라고 물으면, 조건에 맞는 매물을 추천·제안하고 후보군의 주요 특징까지 비교해 보여주는 식으로요. 기존에는 결과를 줄글 형태로 단순 나열하는 수준이었다면 확 달라진 거예요. AI가 낸 답변에서 그치지 않고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로 이어가 추가 탐색도 가능하게 했고요.
이번 고도화는 네이버가 그려온 ‘실행형 AI 에이전트’ 구상의 한 장면이에요. 최수연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연내 건강 에이전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도 밝혔어요. 부동산에 이어 건강 분야까지, 대화형 검색을 실제 과업 실행으로 연결하겠다는 그림이죠.
숫자로 보면 AI탭의 성장세가 또렷해요.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은 8월 초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주간 재방문율도 테스트 초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올랐어요. 정식 출시 한 달여 만에 일궈낸 성적이에요.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를 넘어, 네이버가 ‘검색’의 정의를 다시 쓰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키워드를 넣으면 링크를 나열해주던 검색이, 질문을 이해하고 답을 골라주고 실행까지 연결해주는 ‘에이전트’로 바뀌는 과정이거든요. 정부 주도의 ‘모두의 AI’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은 네이버가, 대신 자체 AI탭으로 생활 검색의 주도권을 지키려는 행보로도 읽혀요. 부동산이라는 고관여 영역부터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는 전략은, 국산 AI가 해외 빅테크와 붙어야 할 자리가 결국 ‘얼마나 쓸모 있게 실행해주느냐’에 있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죠.
- 원문: 아이뉴스24 — “송파구 아파트 매물 찾아줘”⋯네이버 대화형 AI 검색 ‘AI탭’ 고도화
- 보조: 연합뉴스 — 네이버 AI탭, 출시 한달여만에 MAU 1천만명 돌파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8-28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