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스테이션, 대구 전시장 첫 실내 데뷔했어요

3,500명. 지난해부터 KT의 이동형 AI 체험차가 만난 학생 수입니다. 전국 31개 지역, 25개 학교를 돌면서 쌓인 숫자죠. 그 차가 이번엔 처음으로 대형 전시장 실내에 들어갑니다.

KT AI 스테이션

차량 한 대가 옮긴 AI 교실

KT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 이동형 인공지능 체험교육 플랫폼 ‘KT AI 스테이션’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야외 위주로 운영되던 이 플랫폼이 대규모 전시장 실내에 조성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KT AI 스테이션은 대형 차량을 개조해 ‘K-인텔리전스’와 ‘ESG 체험관’ 등 첨단 AI 콘텐츠를 탑재한 이동식 체험 공간입니다. 도서·산간 등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청소년과 주민을 직접 찾아가 AI 기술 체험과 윤리 교육을 제공하는 KT의 대표적인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이죠.

전시 공간은 최신 AI 기술을 경험하는 ‘AX 존’과 AI 윤리 의식을 다루는 ‘ESG 존’으로 나뉩니다. 관람객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이강인’, 얼굴 인식으로 미래 유망 직업을 추천해 주는 ‘AI 스튜디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가짜뉴스 체험존도 함께 운영해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짚습니다.

이 차량을 ‘움직이는 학교’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죠. 교실을 새로 짓는 대신, 차에 실어 오지 않는 곳까지 찾아가는 방식이거든요.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이유

성과는 숫자로도 확인됩니다. KT AI 스테이션은 지난 7월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WSIS 프라이즈 2026’에서 ‘정보와 지식에 대한 접근’ 부문 챔피언으로 선정됐어요. 국내 이동형 AI 교육 플랫폼이 국제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로, 업계에서는 “접근성 격차를 기술로 메우는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KT 관계자는 “FIX 2026을 찾는 많은 관람객이 AI 스테이션을 통해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AI 사각지대 해소와 미래 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형 플랫폼이 실내 전시장에 들어오는 건 단순 전시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야외에서 날씨와 공간 제약을 받던 운영이 실내로 옮겨지면 체류 시간과 콘텐츠 밀도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업계에서는 이번 실내 전환이 날씨·공간 제약을 줄여 관람객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한국 대기업의 AI 경쟁이 ‘성능’에서 ‘접근성’으로도 번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앞단의 모델·인프라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누가 더 많은 사람에게 AI를 손에 쥐여주느냐가 브랜드와 정책 양쪽에서 평가받는 시대로 가고 있거든요. KT가 이 카드를 전시회 실내까지 끌어들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21일 개막하는 FIX 2026에서 이 체험 공간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느냐예요. 전시를 계기로 KT의 디지털 포용 프로그램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지, 그리고 국내 다른 통신사가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지가 다음 장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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