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어톡, 신한은행 환율 시황 영상 AI 맡았네요

매일 아침 PDF로 돌아오던 환율 시황 리포트를 영상으로 바꾸면 더 잘 읽힐까요? 신한은행이 그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스모어톡이 자사 숏폼 영상 제작 AI ‘레이턴트 스튜디오’로 신한은행과 AI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어요.

스모어톡 숏폼 영상 제작 AI 레이턴트 스튜디오

매일 아침 리포트가 세로 영상으로

신한은행 S&T센터가 매일 PDF 리포트 형태로 배포해 온 데일리 환율 시황이 숏폼 영상으로 확대됩니다. 담당자가 그날의 환율 시황 설명문을 입력하면, AI가 시나리오 기획과 장면 구성, 일러스트 생성, 나레이션, 자막까지 다섯 단계를 한 번에 처리해요. 전용 캐릭터가 그날의 환율 흐름과 시장 이슈를 쉽게 풀어 설명하는 세로형 영상이 완성되는 구조입니다.

핵심은 제작 경험이 없는 실무자도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레이턴트 스튜디오는 LLM 기반 대화형 시나리오 수정과 레퍼런스 기반 제작, 프로젝트 복제를 통한 베리에이션 생성 기능을 갖췄습니다. 매일 비슷한 형식의 콘텐츠를 조금씩 바꿔 내보내야 하는 업무에 맞춘 설계인 셈이죠. 매일 같은 자리에 놓이는 반찬을 그날 손님에 맞춰 조금씩 바꿔 담는 일과 비슷합니다.

계약 규모와 시장 배경

이번 계약의 출발점은 반복 생산입니다. 신한은행은 하루 한 번 나가는 환율 시황을 영상으로 옮기고, 시범 운영으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 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에요. 스모어톡은 27일 이 계약을 공개했고, 대상은 신한은행 S&T센터가 만드는 전문 정보 콘텐츠입니다. 금융권 전체로 보면 배경도 분명합니다. 금융사 AI 도입을 다룬 바이라인네트워크 인터뷰에서는 금융사들이 1000억원대 AI 예산을 편성하는 변화가 주목된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스모어톡은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전문 정보 콘텐츠를 다루는 기업들의 영상 전환 수요를 겨냥할 계획입니다.

“매일 반복 생산되는 전문 콘텐츠야말로 AI 영상 제작의 효용이 가장 크게 발휘되는 영역”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가 계약을 설명하며 강조한 지점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는 콘텐츠는 사람이 매번 처음부터 만들면 품질이 흔들리기 쉬운데, 형식이 정해져 있으면 AI가 안정적으로 반복 생산할 수 있다는 논리예요.

금융권이 먼저 통과해야 하는 문

AI타임스는 생성 AI 서비스가 금융권의 엄격한 검토 기준을 통과해 정식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이번 계약의 핵심으로 짚었습니다. 은행권은 개인정보와 내부통제 요건이 다른 산업보다 촘촘해서, 시연은 쉬워도 정식 계약까지 가는 사례가 드물거든요. 그 문을 지나온 첫 사례가 영상 콘텐츠라는 것도 눈여겨볼 지점입니다. 텍스트와 그래프 위주로 쌓여 있던 금융 정보가 짧은 영상으로 옮겨가면, 그동안 정보 접근성이 낮았던 이용자 층까지 닿을 수 있으니까요. 챗봇 상담이나 보고서 요약처럼 글 안에서 끝나던 금융권 AI 활용이 이미지와 음성, 영상까지 넘어오는 흐름도 이번 계약과 맞물립니다.

반복 생산 콘텐츠에서 시작되는 변화

이게 우리한테 뭐가 의미 있냐면요, 이번 계약은 생성 AI의 실전 무대가 실험실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실무 문서로 옮겨간 신호로 읽혀요. 화려한 데모보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는 리포트를 안정적으로 영상으로 바꾸는 일이 금융권에서는 더 어려운 과제거든요. 여기서 검증된 제작 흐름은 증권사 리서치 요약이나 카드사 혜택 안내처럼 반복 생산되는 콘텐츠로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은행이 정보를 내보내는 형식 자체가 바뀌기 시작하면, 그 속도를 따라가는 쪽이 다음 계약을 가져가게 될 거예요.

다음 확인 지점은 시범 운영의 반응과 적용 범위 확대 속도입니다. 창구 밖으로 나가는 금융 정보의 형식이 어디까지 바뀌는지가 국내 생성 AI 서비스의 다음 계약들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은행권에서 영상형 정보 콘텐츠가 자리 잡는 속도도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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