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가 25일 AI 커머스 스타트업 ‘사줘(SAZO, 대표 길마로)’에 신규 투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쇼핑과의 협업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이며, 글로벌 커머스 인프라 확장에 AI를 접목하려는 네이버의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줘는 해외 상품 구매에 필요한 배송비·관세 예측부터 번역, 가격 책정, 결제, 통관까지 AI 에이전트가 자동 수행하는 크로스보더 커머스 인프라를 개발한 스타트업이에요. 해외 직구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제 전까지 최종 배송비와 관세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언어·통화·통관 규정도 국가마다 달라서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사줘는 바로 이 지점을 에이전틱 AI로 해결합니다.
사줘의 AI 에이전트는 배송비·관세·수수료를 약 95% 정확도로 예측하고 상품 번역, 현지 가격 책정, 결제, 통관까지 거래 전반을 자동으로 수행해요.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최근 6개월간 월 거래액이 약 7배 성장했어요. 메루카리, 라쿠텐, 번개장터 등 국내외 커머스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이미 확보한 상태고요. 현재 한국·미국·일본 세 나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적용 국가를 계속 넓혀갈 계획입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사줘는 현재 네이버 쇼핑과도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논의 중이며, 이용자에겐 더 편리한 해외 상품 구매 경험을, 셀러와 크리에이터에겐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번 투자가 눈에 띄는 건 네이버가 최근 몇 년간 공을 들여온 ‘AI 에이전트’ 전략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에요. 단순한 검색·쇼핑 플랫폼을 넘어 AI가 직접 구매 결정과 실행까지 대신하는 단계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이거든요. 특히 사줘의 95% 관세·배송비 예측 정확도는 쇼핑의 가장 큰 마찰 지점을 AI가 해소할 수 있다는 걸 실적으로 입증한 셈이에요. 네이버 D2SF가 초기 단계의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사 서비스와 연결하는 전략은 예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 이번 사줘 투자는 그중에서도 커머스라는 핵심 사업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은 사례예요.
크로스보더 커머스 시장은 글로벌하게 연간 수조 원 규모로 성장 중이지만, 중소 셀러나 개인 크리에이터에게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영역이에요. 네이버가 사줘와의 협업을 통해 이 장벽을 낮춘다면, 네이버쇼핑의 상품군이 대폭 확장되는 동시에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 창구도 함께 열리는 구조가 만들어져요. 쇼핑과 AI의 접점에서 네이버가 그리고 있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밑그림이 점점 또렷해지고 있어요. 네이버가 사줘를 단순 투자처가 아닌 네이버쇼핑과의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 삼은 것도, 커머스 AI 에이전트라는 큰 그림 안에서 이번 투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예요. 단기 수익보다는 플랫폼의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지로 봐도 좋을 만한 행보거든요. 사줘가 쌓은 95% 정확도의 예측 모델과 일본·미국 시장에서의 트랙 레코드는, 네이버 입장에선 단숨에 크로스보더 커머스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해요.
- 원문: AI타임스 — 네이버 D2SF, 에이전틱 AI 커머스 ‘사줘’에 신규 투자…”네이버쇼핑과 협업”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6-25 21:00